400번의 난장 =최지인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400번의 난장 =최지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22-08-21 18:00

본문

400번의 난장

=최지인

 

 

    앙뜨완느가 도로에 뛰어드는 것. 2차선 도로에 누워 있는 것. 지나가는 바퀴들에게 고함을 지르는 것. 어깨를 거칠게 떠는 것. 눈을 부릅뜨는 것. 계획하는 것. 자세를 낮추는 것. 바닥에 닿을 듯한 무릎을 만드는 것. 유리문을 내리는 것. 욕설을 내뱉는 것. 라디오에서 사담을 전파하는 것. 사담이 공담이 되는 것. 앙뜨완느가 행위하는 모든 것. 우리에게 협조하는 것. 앙뜨완느의 승리가 완벽해지는 것.

 

    얼띤感想文

    여기서 앙뜨완느는 시를 상징하는 시어다. 시가 도로에 뛰어들 듯 세상 밖으로 튀어나온 것. 너와 나 그 갈림길에서 누워 직시하는 것. 혹은 이쪽과 저쪽의 세계. 지나가는 독자들 향해 고함을 지르는 것. 너와 나 양 어깨를 거칠게 떨 듯 인식에 가까운 것. 눈 부릅떠 쳐다보는 것. 계획을 짜며 시 쓰는 것. 자세 낮추며 다시 들여다보는 저 큰 바위 얼굴, 바닥을 잇는 너와 나의 관절을 좀 더 부드럽게 하는 무릎의 작용. 유리문처럼 맑은 세계관을 이루게끔 시의 기능을 확인하는 것, 욕설 같은 표출의 행위. 공영방송의 사담 같지만 공담이 되는 공중전파를 이룬 것. 앙뜨완느 너의 행위 모든 것. 협조하듯 억지로 끼 맞춰 들어맞아야 하듯 그것을 이루었다면 앙뜨완느 너의 승리가 완벽하다는 것.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6건 18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31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8-28
331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8-28
331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8-28
331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8-28
33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1 08-27
331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8-27
331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8-27
330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8-27
330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8-27
330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8-27
330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8-27
33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 08-27
330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8-27
330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8-27
330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8-27
330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8-27
330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8-26
329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8-26
32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8-26
329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8-26
329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8-26
329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8-26
329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8-25
329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8-25
329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8-25
329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8-25
329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8-25
328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8-25
3288
둥근 삼각형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8-24
328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8-24
328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8-24
328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8-24
328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8-24
32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2 08-24
328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8-23
328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8-23
328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8-23
327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 08-23
32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8-23
3277
기일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8-23
327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8-22
327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8-22
327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8-22
327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8-22
327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8-22
327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8-22
327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8-22
326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8-21
326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8-21
326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8-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