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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표현 =임승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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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2-09-01 20:20

본문

표현

=임승유

 

 

    아침에 일어나 걸어나가면

    나무는 자라고 자라서 길 끝에 서 있는 나무가 되고 뭐가 되었다는 곳에 가면 사람들이 모여 있다.

    여기서

    너는 무슨 말을 했고 나는 알아듣지 못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그냥 집으로 돌아가는 게 맞았다.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 궁금해하면

    밖으로 이어진 길이 거기 있었고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것이었으며 반쯤 잘려 나간 둔덕처럼 밖에 있는게 나였다면

    그만 나오라고 했을 것이다.

 

    鵲巢感想文

    1

    옮겼다 아내는 화훼단지에서 몇 종류의 모종을 사 가져 와 카페 앞 단지에 심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시간은 자치공화국 팬덤, 사모에서 피어오르는 굉도의 꽃이 제조되고 그것은 맹목적 순종에 다름 아닌 싹이었다 무화과가 한창 익어갈 무렵 늦여름, 옆집에 다단계 화장품 업체가 들어오고 난 후, 주차장은 붐볐고 차주는 보이지 않았다 바깥에 어슬렁거리는 고양이 한 마리 자꾸 밥 달라고 보챈다

    2

    오늘 약을 두 뭉텅이나 잘라 먹었으니까 잠은 잘 오겠지, 가 때문에 졸려 못 살겠다. 국수 쪼매 삶아 우묵에 놓아두고 방금 갔다. 너더러 병원에 가든 안 가든 내 안 가마 안 가는 긴데 와 그카는고 모르겠다. 어여 들어가라

    3

    태풍이 올라온다지, . 60년 가까이 산 모 씨, 태풍이 어떤 건지 보고 싶다, 한동안 여기는 타 지역보다 비도 적게 내려 세찬 비바람이 보고 싶었는지, 일본 다녀온 거보다 일본 다녀온 태풍이 더 궁금한, 나무가 쓰러지고 차가 휘청거리며 물길 다녀본 경험이 없는 거저 태풍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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