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 김설하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 김설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2-09-15 17:56

본문

가을이 자꾸만 깊어가네

저마다 고운 빛깔로 익어 손짓하는 가을 떠날 때 떠나더라도 우리는 이토록 따숩게 손잡을 때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 부드러운 가슴 열어 품어줄 것만 같은 구름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 동공에 빼곡히 담고 또 담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해도 아직은 떠나보낼 수 없는 인연들 갈꽃의 소담한 웃음 탐스럽게 익어 유혹하는 열매 눈길 머무는 곳마다 심장 뛰는 소리 들켜가며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어 가슴에 가을을 적고 또 적네

- 素殷 김설하


dcf035bf11f09db1fb1b26bc30133d8b_1663232043_83.jpg

季刊 [대한문학세계] 詩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詩부문 신인상 [한비문학] 수필부문 등단 시인과 사색 同人 (사) 창작예술인협의회 정회원 詩集으로, <꽃잎에 웃음을 쏟다> (2009 시선사刊) <감상 & 생각> “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해도 아직은 떠나보낼 수 없는 인연들 ” 地上의 모든 걸 수렴收斂하는 계절의 풍경은 터무니 없이 쓸쓸하긴 하지만. 그 쓸쓸함이 닿지 않는 곳, '따스한 가슴'에 간직하는 시인의 가을이 곱습니다. 시를 따라 가다가, 저 역시... 가을, 그 낙엽의 공간에서 세월이 저버리는 것을 펼쳐놓고 마음속에 환하게 뜨는 그리운 얼굴들을 (시 덕분에) 두꺼운 벽이 사라지는 가슴에 적고 또 적어봅니다.

- 희선,

Your Autumn Scene - Yiruma



추천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7건 2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117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2 07-04
411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2 07-05
411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2 07-16
41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2 07-26
411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2 08-24
411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2 09-08
열람중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2 09-15
411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2 09-16
410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2 09-21
410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2 09-25
410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2 09-26
410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2 10-18
410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2 10-20
410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2 10-31
410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2 11-07
410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2 11-23
410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2 12-02
410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2 10-28
409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2 10-31
40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2 01-20
4097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9 1 07-07
40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9 1 07-07
4095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7 1 07-08
409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3 1 07-09
4093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8 1 07-09
409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0 1 07-10
409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7 1 07-13
4090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8 1 07-14
4089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1 1 07-14
4088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9 1 07-15
4087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4 1 07-15
408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2 1 07-16
408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1 07-16
408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1 07-17
4083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1 1 07-19
4082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3 1 07-21
408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8 1 07-22
408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4 1 07-23
4079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2 1 07-24
4078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3 1 07-28
4077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3 1 07-28
407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1 1 07-28
4075
삵 / 김산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9 1 07-29
40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6 1 07-29
407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6 1 07-30
4072 차윤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8 1 07-30
40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1 07-30
40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3 1 07-31
406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6 1 08-01
4068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6 1 08-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