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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번역 =여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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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2-09-16 23:01

본문

번역

=여태천

 

 

나는 당신과 달라. 나는 당신을 몰라. 인격이 없는 투명한 두 문장을 가슴에 끌어안고 나는 울었다네. 한때 나는 완벽하게 마음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향해 부서지는 모든 기표에 전념했지. 무엇이 그리 짧았던가. 가늘게 떨어지는 소리의 발자국이여. 나는 이제 한 문장에서 한 문장으로 건너가는 죽음처럼 오래 슬프구나. 낱말과 낱말을 건너 비문처럼 자유로웠다면 나는 당신과 다르고 나는 당신을 몰랐을 텐데.

 

   鵲巢感想文

    잘못된 번역처럼 잘못된 만남의 결과는 실로 커다. 어느 한 고객의 따님이 생각난다. 결혼한 지 불과 1년 이혼한 사실을 말이다. 건장한 사내아이 하나를 놓고 부부가 헤어진다는 건 아이에게 큰 고통을 안겼다. 엄마의 얼굴을 모르고 자라야 하는 혹은 새엄마가 엄마일 듯한 날씨 속에 한평생 지녀야 할 기구한 인생을 낳은 정도 함께 할 수 없는 처지를 보았다. 이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황혼 이별도 많다고 하지만, 요즘 세대의 결혼관은 달라도 너무 다른 세계에 와 있음을, 국가의 빚과 세금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생각하면 지금 이끌어 가는 세대의 주역들은 어찌 다 감당할 건지, 오르는 세대는 없고 가는 세대는 늙어 간다. 어느 한 거래처의 점장이 순간 지나간다. 나이 많은 남편의 기나긴 출장에 그래도 두 발 걸을 수 있을 때 끝까지 가라! 집 안 들어와도 좋다. 끝까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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