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전욱진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안양 =전욱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2-10-06 20:28

본문

안양

=전욱진

 

 

    뒷모습 없는 다정은 당신이 잘한다

    늦저녁에도 불빛으로 환한 이곳에서 예전에는 다 논하고 밭뿐이었다고 당신에게 일렀다던 당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면 저절로 당신의 아버지 또 할머니와 할아버지 당신하고 성씨를 같이 써서 다정할 얼굴들 명절날 모처럼 벅적이는 가정집이 떠오르고

    초승달을 마저 가리는 사람을 끝까지 보며 사람의 앞모습 하나로 감지되는 세상을 입으로 사랑한다 말한 사람을 내가 정말로 사랑하게 된 타향의 밤에 딱 하나 켜지는 가정집 불빛은 이제야 막 들어왔다는 것

 

   얼띤感想文

    시제 안양은 안 씨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사랑했던 사람으로 그러나 안양은 안에다 둔 그 아픔 같은 것을 양 것 뱉어 놓은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양은 지역명이다.

    안양만 그럴까, 예전에는 다 논하고 밭뿐이었던 곳이 여기 임당도 택지개발 들어간다며 산처럼 바리케이드를 쳐놓았으니 그나저나 성씨를 같이 써서 다정할 얼굴처럼, 명절날 모처럼 벅적이는 가정집처럼 시는 그러해야 하는데 어떤 미련 같은 것이 있다. 시 인식 부재다.

    초승달을 마저 가렸다는 말, 낫 같이 생겼다는 데에서 어떤 날카로운 뭔가를 숨기듯 결국 어둠으로 오고 고향이지만 고향일 것 같지 않은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은 이제 막 이 글을 들여다본 나일 거라는 아둔한 감상 그러나 거기에 왔던 사람은 안 양이 아닐까, 안 양은 사랑하는 사람의 대명사로 말이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0건 12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62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10-14
361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10-14
361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3 10-13
361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0-12
361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 0 10-12
361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0-12
361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10-12
361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10-12
36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0-11
361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10-11
361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10-11
36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10-11
360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10-11
360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10-11
360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10-10
360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0-10
360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0-10
360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10-10
360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10-10
360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10-10
360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10-10
359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10-09
359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10-09
359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10-09
359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10-09
359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0-09
359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10-09
359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10-09
359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10-09
35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10-08
359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10-08
3589
꼬리 =신미나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0-07
358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10-07
358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10-07
358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10-07
358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10-07
358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10-07
358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10-07
358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10-07
358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10-06
358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10-06
열람중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10-06
35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0-06
357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10-06
35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10-06
357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10-06
35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0-05
35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3 10-05
357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0-04
357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10-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