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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탈출기 =이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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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2-10-27 22:58

본문

탈출기

=이수명

 

 

    컵에 담긴 꽃들은 죽어 있거나 죽어가고 있다.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누군가 묻고 있다. 제 향기가 썩은 줄 모르고 탁자 위의 꽃들은 느릿느릿 꽃잎들을 다시 뭉치고 있다.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얼띤感想文

    한 컵에 너무 오랫동안 담겨 있었다. 지쳤다. 사실, 누가 묻기라도 하면 비관적인 말이 나오고 엄두도 내지 말라는 엄포 아닌 엄포까지 하고 만다. 정녕 비전을 내세우고 이끌어야 할 위치에서 나는 뭐 하고 있는 거지 하며 종종 생각할 때도 있었다. 이런 와중에도 새로운 희망을 꽃피우는 탁자도 있다. 그들은 하나의 꽃잎과 꽃잎을 붙여가며 뭉쳐나간다. 하나의 공을 만들고 있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느 한 세계에서 이를 바라보는 무수한 바깥은 클릭, 클릭하며 본다는 것을

    무엇을 만드는 능력, 창의성은 정말 높이 사야 한다.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하나하나 만드는 콘텐츠 작업 능력을 본 적 있다.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능력은 이미 썩은 꽃에서 다시 피울 수 있는 뿌리겠다. 살아야 한다. 죽어 있거나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생각하거나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다시 곰곰 따져보며 향후 진행 과정을 분명히 하고 조심스럽게 발을 떼며 걸어야겠다. 아직도 남은 꽃잎은 있다. 나아갈 방향을 본다. 탁자 위를 자세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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