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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초승달 =권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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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2-12-04 22:15

본문

초승달

=권지숙

 

 

저기 저

차갑게 버려져

머리 위에 걸려 있는

언제라도 내리꽂힐

나의 부메랑

 

   얼띤感想文

    모 시인은 초승달을 낫으로 비유한 적도 있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달은 달이다. 부메랑은 활 등처럼 생긴 무기의 일종이다. 시가 무엇을 의미하든 부메랑은 무기라는 것, 버려졌다는 것에 인식하자면 내가 만든 무기일 것이다. 내리꽂힌다는 것은 나의 목을 휘어 베어버릴 것 같다. 완벽한 것에 대한 여정은 참 길고도 험하다. 그 어떤 것도 완벽한 것으로 가지는 못했으니까, 이제는 끈기와 노력도 사라지는 것 같다. 시장은 포화고 시장은 더더욱 위축되었다. 이쯤에서 내 재능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본다. 실업자와 같은 하루의 삶, 부끄럽다. 체인사업도 손 놓은 지 오래되었다. 환경이 시장이 경기의 여파가 그 길로 자연스레 열어주었다. 참 암담한 시장에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초승달은 없었으면 또 없길 바라는 마음에 여태껏 머물며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니었는지, 그렇게 하나둘씩 다른 곳으로 나가떨어져 버린 점포들 이제는 내 직영점까지 문 닫아야 할 형국, 아예 달을 지우며 산 지도 이제는 꽤 된 것 같다. 무엇을 하면 정말 신들린 것처럼 열심히 일할 수 있을까? 세금과 이자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살 수 있게 하는 달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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