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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모천母川 =우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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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2-12-15 22:53

본문

모천母川

=우남정

 

 

    그녀에게서 강물 소리가 난다

 

    뚝 끊겼다 이어지는 소리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 나지막한 개울을 참방거리는 소리 샛강과 만나 속살거리는 소리 소리쳐 부르며 멀어지는 소리 여울목에 휩쓸리는 소리 강을 만나 몸 섞는 소리 제 어미의 어미처럼 그 어미처럼 강의 거처에 숨 내려놓는 소리

 

    끄응........몸 틀어 흐르는

 

    뇌 수술을 끝내고 중환자실로 온 그녀

    며칠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그녀에게서

    강물 소리가 난다

 

    물줄기를 거스르는 연어 떼들이 산소마스크에서 뛰어오르고 있다

 

   얼띤感想文

    사람의 기대 수명은 얼마나 될까? 전통세대(45년 전후)는 우리의 부모님 세대로 정수기를 뒤늦게 보았다. 386세대로 한때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올 거라는 어느 선생의 말에 조금 놀란 적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물은 정말 마트에서 팔고 있었고 각 가정에 정수기가 보급되기까지 했다.

    요즘 X, Y, Z세대는 정수기가 당연한 분위기에서 커 온 젊은이다. 전통세대가 일흔에서 여든 중반까지 수명이 늘었다면 그 이후 세대는 평균수명이 100세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물이 좋아졌고 삶의 환경 또한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제대로 몸 관리하지 않는다면 기대 수명은 짧을 것이다. 여전히 일찍 가는 사람은 주위 많이 볼 수가 있다.

    나이 늙어 고독사하는 독거노인도 매년 증가하는 것도 사회적 문제다. 제 부모를 버리고 연락하지 않는 현대판 고려장이다. 요양등급을 받고 요양원에 가 계시는 어른들 젊은이는 일하고 세금만 내라는 사회시스템, 어쩔 수 없는 요즘의 풍경이지만 요양원도 기거 못 하시는 어른도 꽤 많다. 그나저나 내가 늙어 요양원은 갈 수 있을까! 의문이다. 이제는 노후의 시간을 진심 어리게 고려할 때다.

    이 시를 읽으니 아버지 생각과 어머니가 떠오른다. 신체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곳곳 문제가 아닌 곳이 없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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