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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노래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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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48회 작성일 22-12-19 08:57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 김포신문 221216)


이별 노래 정호승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되리니


옷깃을 여미고 어둠 속에서

사람의 집들이 어두워지면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시감상)


연말이다끝이며 시작이다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시를 선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會者定離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이별의 대상이 연인이든가족이든누구든 정호승 시인의 말처럼 내 그대 위해 노래하는 별이 되리니남는 사람의 몫이 아름다우면 좋겠다사랑을 위해 침묵하고사랑을 위해 사라져 주고사랑을 위해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된다는 것믿음도 소망도 사랑이라는 기반 위에 있을 때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다점점 이별이 두렵지 않은 나이가 되어간다그저 이름만이라도 기억하며 노래하는 별이 되고 싶다내가 사랑하는 모든 대상에게. (김부회 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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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경희대 대학원소월문학상 등 다수 수상시집(슬픔이 택배로 왔다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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