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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문지기 =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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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3-01-26 15:36

본문

문지기

=김행숙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당신의 목적을 부정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다음날도 당신을 부정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당신을 부정하기 위해 다음날도 당신을 기다리는 것이 내 직업이다.

그 다음날도 당신을 기다리다가 당신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내 직업이다.

그리하여 나의 사랑을 부정하는 것이 나의 직업이다.

 

계간 시인시대2022년 가을호

 

 

   얼띤感想文

    문지기 이론이라는 게 있다. 정책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체제에 불리한 안건이나 의제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필터에 의하여 걸러져서 애초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우리의 몸과 생각은 문지기가 있다. 어쩌면 이러한 문지기 때문에 여태껏 생존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또 나쁘게 생각하면 융통성이 없고 외부의 작용에 민첩하지 못한 어떤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바꿀 필요도 있다. 너무 편하거나, 생각한 것이 맞는다고 여긴다거나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산다면 오히려 나아갈 수 있는 어떤 추진력이라든가 외부에 적응하기 어려워 도태가 되어버린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하다.

    사회적인 것도 가정적인 일도 경제적인 일에도 마찬가지다. 내가 생각한 어떤 고정관념에서 빨리 탈피한 것이 세상 바라보는 재미가 그전보다 더욱 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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