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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덩굴장미 =김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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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3-03-05 20:02

본문

덩굴장미

=김현서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담장의 갈라진 늑골을 따라 조깅하는 자

 

    죽음의 홍등을 들고

    안개가 두런거리는 무대 위에서

 

   얼띤感想文

    아무 것도 안해도 돼, 그냥 방 안에 앉아서 죽을 날만 기다리면 되는 데 얼마나 편해 당장 늙을 방법? 그럼 방법만 알려주면 진짜 늙어 볼래? 그럴 자신은 있고? 공부시간에 엎드려 자던 너희들은 꿈결에 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등가교환의 법칙이란 게 있어 이 세상은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해서 돌아가 등가 뭐시기가 무엇이냐? 물건의 가치만큼 돈을 지불하고 물건을 사는 것처럼 우리가 뭔가 갖고 싶으면, 그 가치만큼의 뭔가를 희생 해야 한다는 거야

    어느 드라마에서 나오는 배우 김혜자의 대사에서 따온 말이다. 지긋이 나이 드신 선생께서 위 대사를 읊으니 더 마음에 와닿는다. 세상은 공짜가 없다. 내가 무엇을 가지려고 하면 그만큼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말이다. 역사를 알고 싶으면 역사책을 사서 읽어 보아야 하고 주식에 능통하려면 그와 관련된 책과 정보 그리고 실천이 있어야 한다. 그것뿐인가, 고수가 되기 위한 많은 쓰라림 고통과 정신적 분열이 따르고 그것을 감내할 줄 아는 경험의 바탕과 그것으로 인한 소견까지 갖출 수 있는 자만이 전문가의 수준에 오른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내일의 건강을 기대하고자 한다면 죽어도 싫은 운동은 하여야 하며 식단관리는 근본으로 뒤따라야 한다. 우리는 하나의 덩굴장미다.

    이 시를 읽으니 갑자기 어느 드라마의 얘기가 언뜻 비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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