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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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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한사람 =이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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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3-03-24 22:03

본문

한사람

=이 향

 

 

    그는 변한 게 없었다 마치 AX에게* 보낸 편지에서그들은 늘 떨어져 있었지만언제나 같이 있는 느낌처럼, 그는 나를 곧 익숙하게 만들었다 빗속에서 우리는 각자 우산을 들고 걸었다 그를 보고 있으면 많은 순간이 함께였다 그는 뭔가 매달고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표 나지 않게 애를 썼다 별말 하지 않았지만 그와 나 사이에 아직 젖은 얼굴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나는 그의 우산 속으로 들어갔다

    *존 버거 소설 제목.

 

   얼띤感想文

    나는 지금 한 사람으로 서 있다. 서 있다는 개념은 깨어 있음이다. 굳이 한자로 표기하자면 覺醒이겠다.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닌, 맨 정신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 있다. 맨 정신은 맑고 또렷한 정신을 말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 했다. 사물과 이치를 모르는데 어찌 승산을 기대할 수 있을까! 모든 일이 그렇다는 얘기다. 한 사람은 한 사람의 얼굴을 본다. 오른쪽 세계관에서 우편 같은 시에서 한 국자에 담을 한 사람을 생각한다. 북두칠성은 국자였다. 북반구에서만 볼 수 있는 별자리, 국자가 국자를 모르고 우산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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