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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장미 동산 =이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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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3-04-01 15:36

본문

장미 동산

=이선욱

 

 

어느 날

장미꽃 동산에

거대한 폭풍우 몰아치고

 

그곳이 다시

장미들의 동산이 되기까지

붉고 잔인한 시간 흘렀으니

 

동산 어디에도

폭풍의 흔적 하나 남지 않고

이따금씩 장미꽃 향기들만

잔바람에 흩날려

 

그후로도

장미꽃 향기들만

깃털처럼 흩날렸다네

 

   얼띤感想文

    시제 장미 동산을 본다. 장미는 장미長眉로 보는 것이 좋겠다. 장미薔薇꽃과 구분하기 위해서다. 그러니까 장미長眉는 긴 눈썹으로 글을 제유한다. 장미薔薇는 담에 흔히 심어 가꾼 대표적인 꽃나무다. ()은 경계점이다. 예전 백제는 담로라는 행정구역이 있었다. 전국 22개의 담로를 가졌다고 중국 역사 서적 양서梁書에 기록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담로는 한반도에만 국한한 것은 아니었다. 일본이나 요서, 산둥반도 등 여러 곳을 지칭한다. 하나의 경계점으로 상업적으로 널리 그 지점을 장악하여 생활한 무대였다. 이곳은 왕족의 핏줄이 특별히 관리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는 멸망하고 그 생활무대는 지금 일본 지역으로 건너 정착한다. 일본의 고대 사서 일본서기는 백제의 초기 사서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는 장미꽃 향기처럼 그 역사를 유추하며 한때 해양문화의 꽃을 상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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