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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언제나 =진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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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23-04-01 15:59

본문

언제나

=진은영

 

 

    삶은 부사副詞와 같다고

    언제나 낫에 묻은 봄풀의 부드러운 향기

    언제나 어느 나라 왕자의 온화한 나무조각상에 남는 칼자국

    언제나 피, , 죽음

    그 뒤에, 언제나 노래가

    태양이 몽롱해질 정도로

    언제나

    너의 빛

 

   얼띤感想文

    시제로 쓴 시어 언제나는 늘, 항상, 노상, 밤낮의 또 다른 말이다. 줄곧 끊이지 않은 발걸음 그것은 존재의 확인이었다. 자르고 솎고 솎아내어도 자라는 것은 머리숱이고 봄풀이다. 그 봄풀 같은 머리를 묶어 상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라 봉두난발蓬頭亂髮로 두는 것도 아니라 그것이 가발일지언정 다듬는 일은 피와 땀과 죽음을 묘사하는 일 그것은 곧 삶을 대변한다. 시인이 쓴 부사, 부사는 모든 말 앞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그것은 시초始初이자 시초詩草였다. 그것처럼 생각 앞에서 더욱 태양처럼 솟아오른 우리의 사고 그것은 이며 이며 이기도 하고 이었다. 깨어 있음과 배달 정신이었다. 배달은 밝음의 또 다른 표현이다. 달은 땅을 의미한다. 양달과 응달이 있고 환한 민족의 얼 그것은 배달이었다. 언제나 동양의 빛으로 우뚝 솟아오르는 이 소도의 영역, 시적 향유의 세계에 칼자국도 아닌 발자취로 괜히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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