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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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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전부 =박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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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7회 작성일 24-08-23 20:53

본문

전부

=박참새

 

 

애인 약 사러 약국엘 갔더니

 

나더러 눈 밑이 검댔다

 

약사의 눈빛과 미간

 

왜 이렇게 나를 걱정하는 거지

 

괜찮습니다 안 죽어요

 

죽어 가는 건 내가 아니어서요

 

오늘은

 

 

   민음의 시 319 박참새 시집 정신머리 144p

 

 

   얼띤感想文

    시제 전부는 앞()을 얘기한다. 애인과 약사 그리고 나가 있다. 눈빛과 미간이 있는가 하면 눈 밑이 있고 약국도 있다. 애인이 시 객체면 약사는 시 주체다. 약을 사야 하는 이유는 애인의 여름으로 인해 그 약한 부분을 메꾸어주기 위한 의무다. 가령, 이 시집 한 권 산 대가에 대한 독자의 관심에 대한 배려, 그것을 산다고 표현해도 좋을 거 같다. 약국은 약국弱局이겠다. 약국에 대한 치료사는 당연히 약사弱師. 그 눈빛과 미간은 검고 눈 밑이다. 눈밭 위에 눈사람. 괜찮습니다. 안 죽어요. 지금은 죽지 않겠지. 오늘은, 생은 눈빛을 보고 있는 순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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