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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뒤적거리는 삶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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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10-20 19:05

본문

책을 뒤적거리는 삶

=김경주

 

 

    어느 날 필통 속으로

    잘못 흘러 들어온 젓가락 한 개처럼

 

    시작해

 

    수저통 속에 연필을 가뿐히 넣는 아이처럼

 

    마친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445 김경주 시집 고래와 수증기 103p

 

 

   얼띤 드립 한 잔

    시가 간결하다. 필통과 수저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면 젓가락과 연필이 대조를 이룬다. 젓가락이 시의 고체성을 대변한다면 연필은 검정을 상징한다. 필통이 시적 객체를 이룬다면 수저통은 시적 주체다. 어쩌다 대면한 감당하기 어려운 사물을 젓가락 한 개로 본다면 과연 떠먹을 수 있을까, 그러다 지레짐작한 일로 연필만 구르다 만 일, 한둘 아닐 것이다. 어떤 장벽 하나를 깨뜨리는 일은 많은 사고와 시행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뭄바이=崇烏

    닭이 물 한 모금 먹고 하늘 쳐다보고 물 한 모금 먹고 하늘 쳐다본다

    두 다리가 치 떨렸다

 

    등에 손톱자국이 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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