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에서 / 허만하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낙동강 하구에서 / 허만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91회 작성일 15-10-26 15:35

본문

낙동강 하구에서 / 허만하

바다에 이르러
강은 이름을 잃어버린다
강과 바다 사이에서
흐름은 잠시 머뭇거린다.
그때 강은 슬프게도 아름다운
연한 초록빛 물이 된다
물결 틈으로
잠시 모습을 비쳤다 사라지는
섭섭함 같은 빛깔,
적멸의 아름다움,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커다란 긍정 사이에서
서걱이는 갈숲에 떨어지는
가을 햇살처럼
강의 최후는
부드럽고 해맑고 침착하다,
두려워 말라, 흐름이여
너는 어머니 품에 돌아가리니
일곱 가지 슬픔의 어머니
죽음을 매개로 한 조용한 轉身,
강은 바다의 일부가 되어비로소 자기를 완성한다.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를 읽으니..

문득, 낙동강에 가고 싶어집니다

가을빛에 물든, 낙동강은
오늘도 어머니 같은 바다로 흘러가고 있겠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Total 848건 8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9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6 0 09-29
4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4 0 10-23
4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5 0 11-19
49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5 0 12-17
49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0 01-25
4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0 03-11
4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4 0 04-25
49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2 0 05-26
4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0 06-28
4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0 07-31
4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0 09-19
48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10-24
48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 12-04
48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 01-12
48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8 0 02-16
48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2 0 03-22
4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0 04-26
48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0 05-29
4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0 07-03
47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0 08-07
47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 09-12
4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0 10-23
47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 11-30
4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1-11
4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 02-21
47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 03-30
47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 05-07
4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 06-12
4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7-24
46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 09-01
46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10-17
4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0 12-05
4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1-23
46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3-13
4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04-30
4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6-17
46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08-04
46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09-25
4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11-22
4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1-12
45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3-02
45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5-04
4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8-24
4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12-07
45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03-29
4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7-19
45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11-08
4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2-28
45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6-20
4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7 0 07-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