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 이윤학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오리 / 이윤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25회 작성일 15-12-11 12:02

본문

오리 / 이윤학

오리가 쑤시고 다니는 호수를 보고 있었지
오리는 뭉툭한 부리로 호수를 쑤시고 있었지
호수의 몸속 건더기를 집어 삼키고 있었지
나는 당신 마음을 쑤시고 있었지
나는 당신 마음 위에 떠 있었지
꼬리를 흔들며 갈퀴손으로
당신 마음을 긁어 내고 있었지
당신 마음이 너무 깊고 넓게 퍼져
난 가보지 않은데 더 많고
내눈은 어두워 보지 못했지
난 마음 밖으로 나와 볼일을 보고
꼬리를 흔들며 뒤뚱거리며
당신 마음 위에 뜨곤 했지
난 당신 마음 위에서 자지 못하고
수많은 갈대 사이에 있었지
갈대가 흔드는 칼을 보았지
칼이 꺾이는 걸 보았지
내 날개는
당신을 떠나는 데만 사용되었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66건 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9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4 0 10-23
3915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2 0 10-10
391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1 1 07-17
3913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0 12-25
39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9 0 02-23
39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8 0 11-13
3910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0 10-05
39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6 0 11-17
3908 譬象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0 03-01
39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0 12-29
390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0 02-17
39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6 0 09-01
3904 고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2 0 12-31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0 12-11
39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2 0 12-08
39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0 0 08-24
390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7 0 02-04
38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5 0 12-17
389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5 0 01-28
38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2 0 12-19
38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0 0 02-14
3895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9 0 12-20
389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0 08-08
38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0 09-21
38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7 0 12-04
3891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6 0 11-25
38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9 0 09-08
3889 김동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9 0 04-07
388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0 02-17
388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2 0 01-18
3886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0 09-06
388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0 01-23
3884 채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0 02-25
3883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5 0 03-09
38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4 0 03-07
388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2 0 02-26
38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0 10-21
387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0 03-25
387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0 04-18
38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0 03-26
387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0 03-11
3875 이원숙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0 01-01
3874 작가시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0 01-10
3873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0 03-01
387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0 09-20
38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0 11-08
38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0 03-17
386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5 0 10-30
386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0 01-22
3867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0 01-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