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 이정록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갈대 / 이정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12회 작성일 15-12-26 13:19

본문

갈 대 / 이정록

겨울 강, 그 두꺼운

얼음종이를 바라보기만 할 뿐

저 마른 붓은 일 획이 없다

발목까지 강줄기를 끌어올린 다음에라야

붓을 꺾지마는, 초록 위에 어찌 초록을 덧대랴

다시 겨울이 올 때까지 일 획도 없이

강물을 찍고 있을 것이지마는,

오죽하면 붓대 사이로 새가 날고

바람이 둥지를 틀겠는가마는, 무릇

문장은 마른 붓 같아야 한다고

그 누가 一筆도 없이 揮之하는가

서걱서걱, 얼음종이 밑에 손을 넣고

물고기비늘에 먹을 갈고 있는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48건 1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0 02-23
34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 03-29
34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 05-02
3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 06-04
3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 07-09
34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0 08-13
34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6 0 09-20
3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10-30
3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12-07
33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1-18
33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02-28
33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 04-06
33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05-13
3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6-20
33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7-28
3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9-07
3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10-23
3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12-11
33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1-29
3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3-19
3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0 05-05
3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6-23
3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8-10
32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8 0 10-01
32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1-18
3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3-08
32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5-18
32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9-04
3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4-12
31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8-02
31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 11-22
31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3-14
3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04
3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2 0 07-20
3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0 0 08-06
3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2 0 08-23
3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2 0 09-10
3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0 0 10-03
31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0 10-30
3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9 0 11-26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3 0 12-26
3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8 0 02-04
30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6 0 03-26
3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0 05-02
3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4 0 06-03
30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 0 07-06
3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 08-09
3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 09-27
30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5 0 11-03
2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0 12-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