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생각 / 이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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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30회 작성일 16-03-01 09:09본문
풀과 생각 / 이병일
풀은 생각 없이 푸르고 생각 없이 자란다
생각도 아무 때나 자라고 아무 때나 푸르다
그 둘이 고요히 고요히 소슬함에 흔들릴 때
오늘은 웬일인지
소와 말도 생각 없는 풀을 먹고
생각 없이 잘 자란다고
고개를 높이 쳐들고 조용히 부르짖었다
***
이 시를 읽으면서 '풀'대신 다른 걸 넣어서 읽었다.
혼자 실실 웃기도 하면서,
죄, 사랑, 질투, 병, 가난, 소망......
이글을 옮기면서 오늘은 3.1절을 넣고 읽어본다.
풀은 생각 없이 푸르고 생각 없이 자란다
생각도 아무 때나 자라고 아무 때나 푸르다
그 둘이 고요히 고요히 소슬함에 흔들릴 때
오늘은 웬일인지
소와 말도 생각 없는 풀을 먹고
생각 없이 잘 자란다고
고개를 높이 쳐들고 조용히 부르짖었다
***
이 시를 읽으면서 '풀'대신 다른 걸 넣어서 읽었다.
혼자 실실 웃기도 하면서,
죄, 사랑, 질투, 병, 가난, 소망......
이글을 옮기면서 오늘은 3.1절을 넣고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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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숙s님의 댓글
이원숙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시인은 풀과 생각을
같은 선상에 두었네요
아무 때나 자라고 아무 때나
푸른 무서운 생명력...
李진환님의 댓글의 댓글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운 얼굴,
이원숙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이런 시를 한 편 써 두고 온갖 생각을 넣어보면 참 좋겠다,
시인은 행복하겠다.
단조로운 것 같으면서도 따근따근하지예.
고맙십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