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아름다운 책 / 공광규(낭송 남기선, 영상 박태서) > 추천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추천시

  • HOME
  • 문학가 산책
  • 추천시

(관리자 전용)

 ☞ 舊. 추천시

 

■ 엄선된 시를 중견작가의 시평 등과 함께 감상하는 공간입니다

[낭송시] 아름다운 책 / 공광규(낭송 남기선, 영상 박태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48회 작성일 20-12-17 21:50

본문

[조세금융신문 "시가 있는 아침" 2018.12.17] 


 


.

 

아름다운 책 / 공광규

 

[시인 공광규 낭송 남기선 영상 박태서]

 

 

어느 해 나는 아름다운 책 한 권을 읽었다

도서관이 아니라 거리에서

책상이 아니라 식당에서 등산로에서 영화관에서 노래방에서 찻집에서

잡지 같은 사람을

소설 같은 사람을

시집 같은 사람을

한 장 한 장 맛있게 넘겼다

아름다운 표지와 내용을 가진 책이었다

체온이 묻어나는 책장을

눈으로 읽고

혀로 읽고

두 발로 밑줄을 그었다

 

책은 서점이나 도서관에만 있는 게 아닐 것이다

최고의 독서는 경전이나 명작이 아닐 것이다

 

사람, 참 아름다운 책 한 권

 

 

[시인] 공광규

 

1960년 충남 청양 출생

동국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1986동서문학등단

1987실천문학에 현장시들을 발표

시집 대학 일기』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지독한 불륜

소주병』 『말똥 한덩이』 『담장을 허물다

신경림 시의 창작방법 연구』 『시 쓰기와 읽기의 방법

이야기가 있는 시 창작 수업

4회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1회 김만중문학상 시부문 금상

2011년 제16회 현대불교문학상 시부문 수상

 

 

[감상] 양현근

 

책이 꼭 서점이나 도서관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이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그리고 날아다니는 참새 한 마리의 몸짓에서도 우리는

맛있는 문장을 읽고, 느낄 수 있다.

모든 사람,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모든 사물이

곧 책이고, 경전이다.

허위와 욕망을 벗어던지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곧 최고의 독서가 아닐까.

 

 

[낭송가] 남기선

 

시마을 낭송작가협회 회장

아침의 문학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산업체 심리상담사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4건 1 페이지
추천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0 09-04
5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0 0 10-08
5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7 0 10-30
51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1 1 10-20
50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1 1 11-03
49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3 1 10-27
48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56 1 11-10
47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6 1 11-17
46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0 1 11-24
45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4 1 12-01
44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4 1 12-08
43
등 / 박일만 댓글+ 3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4 1 12-15
42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9 1 12-22
41 서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9 1 12-29
4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9 1 11-26
3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5 1 11-26
3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4 1 12-02
3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9 1 12-27
3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5 1 06-20
3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4 1 05-31
3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6 1 01-04
3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3 1 05-23
3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7 1 01-05
31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6 1 01-04
3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0 1 05-23
2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2 1 01-04
2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7 1 01-06
2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3 1 07-20
2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3 1 08-20
2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9 1 10-29
2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1 1 08-28
2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8 1 05-24
2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7 1 08-13
2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3 1 09-19
20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5 1 11-19
1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8 1 12-30
1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4 1 12-30
1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7 1 12-30
1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3 1 12-30
열람중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1 12-17
14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3 2 01-05
13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5 2 09-22
12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4 2 11-30
11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1 2 12-26
10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9 2 01-22
9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6 2 02-26
8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4 2 02-26
7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6 2 08-13
6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8 2 08-13
5 양현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4 2 12-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