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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전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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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13회 작성일 22-01-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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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일 잘하는 요즘 애들 / 전예지


 

프린터기가 또 말썽이다

 

이 애물단지를 버리든가 고치든가 이게 대기업의 수준인가요?

 

하루에 기본 다섯 번을 1층에서 2층으로

걸어야 하는 에스컬레이터 아니면 계단으로

왼쪽 끝 후문 쪽에서 오른쪽 끝 정문 쪽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프린터기를 하나 놔주면 이런 고생은 안 해도 될 텐데

 

겨우 몇 십 만원이 아까워서 사람을 갈아 버린다

두 여자는 욕이란 욕을 다 입에 담지만

차마 입을 벌리진 못한다 멋쩍게 서로 한숨만 쉴 뿐

 

낡고 늙은 마트에 새로 생긴 텅 빈 매장의 취급은 이 정도

 

[자리 비움]

 

자기는 왜 자꾸 마음대로 자리를 비워?

일하기 싫어?

 

하필 매니저가 없는 날

혼자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본부장이 찾아온다

억울한 아르바이트생은 그나마 매니저보다 깡다구가 있다

 

프린터기가 2층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하려면 어쩔 수,

말대꾸도 하고 참 요즘 애들 무섭다

눈이 순간 흰자로 뒤덮여진 아르바이트생을 보고

머리 빠진 본부장은 혀를 찬다

죄송합니다

속으로 본부장이 매장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입으론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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