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 강일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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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22-12-30 18:06본문
강일규 시인의 첫 시집 『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 11월 10일 ‘도서출판 상상인’에서 출간했다.
강일규 시인은 충북 영동 출생으로, 2017년 『문예바다』를 통해 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2년 전남매일 신춘문예 당선으로 더욱 활발하게 문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세종시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로 첫 시집 『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를 출간하기까지 각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였다.
유종인 시인은 ‘강일규 시인의 시는 섬세하고 늡늡한 정서적 너름새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편적 현실의 사랑으로 치환시켜 삶 속에 번져놓기에 이른 시들과 우리가 사회 통념상의 구휼救恤이라고 할 때, 시혜적인 대상을 주체 밖에서 지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다양한 사회적 불상사와 갈등의 국면을 수용하고 있으며, 그 여력은 세상으로 번져가고 있음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강일규 시인의 시집 『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는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부, 나는 물로 키우고, 당신은 입김으로 키우고 2부, 여름 보내고 돌아서면 여름이라 했다 3부 , 슬픔은 건들지 않아도 슬프다 4부, 오독하면 헛웃음이 되는 문장들
강일규 시인이 이번에 발표한 시들은 통상의 관념적 시각을 좀 더 확장해, 불민하고 불안한 시간의 곡절을 다독이는가 하면 사랑으로 품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시집 속의 시 한 편]
이월을 기다린 너는 카드로 신상을 긁고
이월 상품을 든 나는 유효기간이 다가온 상품권을 내밀었어
너의 이월과
나의 이월은 닮은 듯 달랐어
신상을 든 너의 손엔 봄바람이 불고
겨울 잠바를 든 내 손엔 찬 바람이 불었어
나는 또다시 이월 중이었어
-「이월 중」 부분
시인의 말
빗소리 좋아하는 거 여전하지?
봄비 아니면 어때
가을비도 괜찮아
비의 작은 말도
같이 들을 수 있어 다행이야
애썼어
2022년 11월
저자 약력
강일규
충북 영동 출생
2017년 『문예바다』 등단
2022년 전남매일 신춘문예 당선
2022년 세종시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시집 『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
1919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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