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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정건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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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5회 작성일 24-04-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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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시작 신간 안내 

천년의시 0156 정건우 시집 직선

직선/ 정건우/()천년의시작

B6(신사륙판)/ 108/ 천년의시(세트 0156)

2024412일 발간/ 정가 11,000

ISBN 978-89-6021-761-4 04810 / 바코드 9788960217614 04810

신간 소개 / 보도 자료 / 출판사 서평

정건우 시인의 시집 직선이 천년의시 0156번으로 출간되었다. 정건우 시인은 2004좋은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는 생각하며』 『날것이 있다.

해설을 쓴 김재홍 시인은 정건우 시인의 이번 시집을 가리켜 “‘직선의 끝에서 만나는 서정의 힘’”이라고 상찬하며, “우리 삶의 극한에서 외치는 비명으로 역할하는 서정임에 주목한다. 정건우 시인이 그리는 서정은 생을 통찰하면서, 그것에서 죽음을 사유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편들을 통해 영원히 길항하는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의 비명 소리를 담아 낸다.

시인이 열일곱에 처음 보았던 바다처럼, “세상에서 가장 길고 선명한 직선너머에는 미지의 고통과 환희가 여전히 존재를 드리우고 있다. 정건우 시인의 탄식과 감탄, 어제와 오늘이 모두 한데 모여 하나의 직선으로 무늬를 이룬 풍경이 눈앞에 선연하다.

추천사

정건우의 서정은 생을 통찰하면서, 그것에서 죽음을 사유한다.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편들을 통해 영원히 길항하는 존재일 수밖에 없는 우리의 비명 소리를 담는다.

우리는 이제 정건우식 서정의 힘을 보고 느끼고 향수하면서,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직선의 끝을 향해 걸어가면 될 일이다. 또 그 끝에서 다시 회귀하는 인간의 힘을 지켜보면 될 일이다.

해설 중에서

저자 약력

정건우

강원도 양구 출생.

서울디지털대학교 예술학부 문예창작학과 졸업.

2004좋은문학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생각하며』 『날것, 공저 시집 수직의 거리등 다수.

한국문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 시산문편집주간.

차례

시인의 말

1

생각하며 13

오느냐 14

설거지를 하면서 15

서랍 16

미륵사지석탑 17

달마시안 18

마주하는 곳 19

벽장 20

언 강22

통곡 24

미애 26

발바닥 28

생리대 29

강변맨션 30

단풍 31

그녀가 돌아서서 웃는다 32

칠 번 국도 33

2

청사포靑沙浦에서 37

가도상회 38

비탈에서 40

포항선착장 41

평화여인숙 42

영월 일박 43

감포대로甘浦大路 44

45

거룩한 방뇨 46

절벽 47

해처럼 48

49

횡단보도에서 50

안쪽 51

포항 역전을 지나며 52

아내가 운다 53

낙엽 54

3

직선 57

담배 58

뭄바이에서 59

시간의 모습 60

나사 61

상강 무렵 62

폭설 64

오늘은 65

큰어머니 66

뒷모습 67

주점 간이역 68

다시 두호시장에서 69

이 지나간 자리 70

늦가을 71

그림자놀이 72

타지마할에서 73

그리 아세요 74

4

77

젊은 시 78

앓고 나서 79

딸기 우유 80

미스 노 81

고해성사 82

작살나무 83

저 여자 84

장모 85

아버지의 집 86

87

풍란風蘭 88

저 눈빛 89

오미리 90

돌아보기 91

92

사창리 93

해설

김재홍직선의 끝에서 만나는 서정의 힘’ 94

시인의 말

시인의 말

2005년도에 첫 시집을 겁 없이 냈다. 맹탕 헛것이 두들겨 대는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참 괴로워했었다. 여기저기 퍼질러 놓은 오물을 수거하여 불 싸지르고 싶었다. 지금도 시가 어렵고 가까이하기가 두렵지만, 천둥벌거숭이로 설치던 그때는 오죽했으랴. 이후, 디지털대학 문창과에서 시 공부를 4년 동안 나름 다시 치열하게 해서 두 번째 시집을 2009년도에 냈다. 도긴개긴이긴 마찬가지다. 미적 형태의 맥락 속에서 의미나 함축성을 구상화하는, 이른바 시적 형상화의 가늠자는 여전히 1차 감정선에서 어림하고 있다. 내 사유와 인지의 극점이 여기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도 마무리는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여, 2집 발간 후 10여 년 동안 습작해 놓았던 것에서 40여 편을 골랐다. 1부는 1, 2부는 2집에서 각각 뽑아 새로 고쳐 내놓는다. 부분 개작 시집을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발간하는 셈이다. 이렇게라도 해서 옛날 천둥벌거숭이를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착각인가? 누가 이 졸 시집을 뒤적거리겠는가마는, 혹시 아들과 며느리와 생겨날 손자가 기억이라도 해 준다면 감지덕지겠다. 언제나 든든하게 곁에서 응원해 준 아내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함을 전한다.

20244, 포항 장성동에서 정건우

시집 속의 시 한 편

담배

나와 윤 모는 회사를 같이 다니며

한 십오 년, 담배를 나눠 피웠다

마누라 등쌀에 한날한시

둘이 담배를 끊고 삼 년이 지나서

입술이 깔끔해질 무렵

회사가 덜컥 부도가 나는 것이었다

사방에 전화가 서릿발 같은 밤 아홉 시

담배 두 개비를 구해 와서

하나를 슬그머니 윤 모에게 건네니, 그는

사무실 전등을 묵묵히 잡아 끄고

내 담배 끝에 불을 댕겨 주는 것이었다

두 불이 마주 보며 숨을 쉬는데

그럴 때마다, 검붉은 빛깔의 우주가 앓는 짐승 소리로

소멸 생성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소름 끼치도록 시뻘건 생명의 한복판을

눈앞에서 보았다.

펴낸곳 ()천년의시작

주소 (03132)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3236 운현신화타워 502

전화 02-723-8668 팩스 02-723-8630

이메일 poemsijak@hanmail.net 블로그 blog.naver.com/poemsijak

[출처]천년의시 0156 정건우 시집 직선|작성자 천년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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