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성영희 시인 농어촌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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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0건 조회 3,298회 작성일 15-09-23 09:57본문
그동안 치열하게 시를 써오시던 성영희 시인께서
한국농어촌공사 주최 2015년 농어촌문학상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더 큰 문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문단을 환히 빛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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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농어촌문학상 수상작품]
칠월을 순지르다
성영희
열대성 고기압이 아지랑이 도는 콩밭. 아무리 순을 쳐내도 쑥쑥 자라는 한낮의 더위처럼 웃자란 칠월이 콩밭을 에워싸고 있다.
칠월은 일 년 중 가장 빠른 달
잘려나간 것들은 금세 시들지만 남아있는 것들은 햇살을 묻혀 부지런히 열매를 수습한다. 키가 낮아진 고랑 꼬투리 안에서 말똥말똥 영그는 콩은 아직 철을 몰라서 철없는 눈.
나는 푸른 잎겨드랑이에서 총상화서(總狀花序)로 피었던 나비. 저 작은 방안에서 옹기종기 칠월을 자랐고 새까만 콩알처럼 뛰쳐나갈 때만 기다렸었다. 자를수록 웃자라던 내 칠월은 엄마의 가을을 송두리째 뽑고 날아난 바람 쓰러진 계절, 꽃이 피기도 전에 도복(倒伏)할까 두려웠던 엄마는 아플 줄 알면서도 웃자라는 내 순을 조심스럽게 잘라주고 지지대를 세웠다.
찌는 콩밭 고랑에서 잘린 채 숨죽이는 어린 순들을 보면 꽃눈으로 깜박인 풋 시절이 아슴하다.
웃자란 순을 지르고 나니 한결 가지런해진 칠윌의 텃밭처럼 매미소리 베개 삼아 더위를 순지르는 늙은 엄마의 짧은 오수가 목하, 가지런하다.
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추석을 앞두고....이런 경사가.....^^
성영희 시인님 축하 드립니다. 섬세하고 야무진 글이...모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좋은 작품 입니다....
문단에 우뚝하시길...바랍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글이 참 좋습니다
엄마의 칠월을 생각해 봅니다
올 연말에 기대해도 되겠지요 ^^
조경희님의 댓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 시 정말 좋습니다
농어촌문학상 수상하게 되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시인님...끝없는 노력과 열정에 박수드립니다
좋은시란?...역시 가슴으로 읽혀야 한다는...정수를 만납니다
축하합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간 진지한 시쓰기의 결과가 아닐런지요..
정말, 기쁜 소식을 접합니다
먼 곳에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의 풍부함이 살아있네요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써주세요
시마을은 역시 훌륭한 시인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우님의 댓글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 감축드립니다.
언제까지나 좋은 시 부탁드립니다.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효자손님의 댓글
효자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어촌문학상 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시마을의 경사입니다.
좋은 시로 살맛나는 세상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축하합니다. 성영희 시인님.~~
성영희.님의 댓글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은 상인데 거하게 축하해주신 시마을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좋은 시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정상 팔이 불편한 관계로 귀한 말씀에 일일이 답글 못드리는 점
넓은 마음으로 혜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분 한분의 소중한 축하의 말씀 가슴에 새기며 창작의 거름으로 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맞으세요.^^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어촌문학상 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성영희 시인님.
무한공감님의 댓글
무한공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석 맞이하세요!
동피랑님의 댓글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인트 영희 님, 축하드립니다.
이 쏠쏠한 신드름이 가난한 문우님들께 모두 전염되시길!
徐승원님의 댓글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시마을 식구로서 함께 기뻐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멋진 소식 많이 들려 주실 줄 믿습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요...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장희 시인님
무한공감님
동피랑님
서승원시인님
작은 일에 큰 마음 나눠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자주 뵙지도 못하는데
이렇게들 안아주시니 더욱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명절 맞으세요^^
어진내님의 댓글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시인님,
순을 자르고 난 칠월이 영글어
수확을 거둔 쾌거.
축하합니다.
시후裵月先님의 댓글
시후裵月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시인님
농어촌문학상...우수상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항상 짜잔하고 나타나는 품격이 부럽습니다~~*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 농어촌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우리 시마을과 문우님들에게
큰 기쁨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신춘문예를 향하여 더욱 정진하시어
이름을 빛내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진내님 반가워요.
지척에 두고도 여기서 뵙네요...
시후님도 고마워요.
늘 열심이신 모습 마음으로 본받습니다.
언제나 저의 든든한 지지자로
힘이 되어 주시는 김선근 시인님 감사드려요.
시인님 기대에 부흥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두가 작은 상이지만 마음을 모아 주시는
우리 시마을 가족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카피스님의 댓글
카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축하드립니다.
시꾼♪님의 댓글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손바닥 얼얼하게 박수를 쳤습니다 성영희 시인님^^
水流님의 댓글
水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성영희 시인님.
시마을의 경사와 더불어 빛을 발합니다.
무한 발전을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피스님 처음 뵙는데
축하의 말씀 놓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시꾼님 방가요~ 박수는 건강에도 좋다지요.
덕분에 무겁던 어깨가 깃털입니다.~~
수류님 감사합니다.
작은 상인데 크게 축하해 주시니
더 좋은글 쓰라는 격려로 받습니다....
다녀가신 모든 님들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香湖님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사 보았습니다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님
시인님! 늦은 걸음 혜량 하시옵소서
농어촌 문학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추석 되시옵소서^^
雲池님의 댓글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
오늘에야 시마을에 들어왔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한국문단에 우뚝서시길....ㅎㅎ
팔도 얼른 낫구요.ㅎ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향호시인님~
행복한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풍성한 결실 맺는 가을 맞으세요^^
반갑습니다 은영숙시인님~
성함만으로도 어디선가 뵌듯 친숙한 느낌이예요.
따듯한 축하의 말씀 감사합니다^^
방가요 운지님~~
여기서 뵈니 더 반가워요...
시마을에서도 좋은 시편들 자주 뵙기를 바랄게요~~
덕분에 팔은 많이 나았어요
늘 언니처럼 챙겨주시는 마음 감사히 기억할게요^^
향일화님의 댓글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시마을에 큰 기쁨 주셨네요.
농어촌문학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문운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미소..님의 댓글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영희 시인님, ^^*
농어촌문학상 시부문 우수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단에 우뚝 서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