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秋影塔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옷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12-07 13:30

본문

 

 

 

 

옷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秋影塔

 

 

 

1

옷을 보면 절대 사양하지 않는다는 지표가

있다고도 하지만,

그냥 유행에 민감한 날라리들과는 차원이

조금 달라서

상한가는 끝이 없구요, 내 옷의 가격

말이야요

바닥은 정해져 있지요, 적어도 2백 이상···(이건 비밀인데)

팔색조라니요? 자연색의 종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48색이 있다는 것도, 72색이

있다는 것도 잘 모르시나 봐요?

 

 

2

무작정 흉내내기를 좋아하는 치마들은

이른바 아무개 가방을 입에 담자마자

눈 바쁘게 하나씩 오른손에 반지처럼 끼고

다닐 때, 나는 좀 색달랐지요,

그래서

화장실 들어갈 때는 노란 옷을 입고

나올 때는 누리끼리한 옷이 되기도 했지요

깃을 세우는 건 다 생각이 있어서죠

용의 뿔은 못 될망정,

계관은 쓰고 싶었거든요

 

 

3

그 많은 옷 아까워서 어쩌?

오방낭 앞에서 입었던 요란하고 화려한 옷도 이제는

다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집 앞에는 헌옷 수거함이 없거든요

동생 주기는 죽어도 싫지만요

줘도 촌스럽다고 안 입을 거래요 지가 뭐, 유행의

꼭대기에 서있나?

암튼  옷 이야기만 하면 눈물이 나요

 

 

4

옷 이야기는 더는 하지 말아요

생전에 다 입지도 못할 이 비싼 옷들

중고 매장에 내 놀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어요

이제는 올림머리를 내림머리로 해야 할

때가 아닌지요, 머리 만질 시간이나 있을지

 

엄니! 나 머리 올려? 내려?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덕더덕, 덕지덕지, 두룩두룩...
휘두르고 감긴 외피를 신주단지 모시듯 모시는 이 들 한테는 엉감생심이죠
벗어던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  ]안에 들면 더욱 그러하구요
허나, OX 앞에 서면 후딱 벗지요 아무 생각 없이...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백 만원짜리 옷이라는데
본인이 길거리에서 사 입는 만 원짜리만
못하던데요. ㅎㅎ

옷이 날개라지만 옷이 군더더기가 되어서야
돈이 아깝지요. 몸이 허락하면 옷도 값지고
몸이 별 볼일 없으면 옷은 허물이 되는
겁니다,  허물을 뒤집어쓰고 다니는··· ㅎㅎ

눈이 내리려나?  잔뜩 찌푸린 하늘이 꼭
몸에 맞지도 않는 허물 같네요.

감사합니다. ^^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옷에 대한 단상 옷에 대한 추억 한보따리 풀어놓으셨네요.
화려한 옷이든 수수한 옷이든 다
자기체형이나 스타일에 맞아야 옷발도 사는 법이지요. 
옷에 대한 여성들의 욕망 같은 욕구를 적당히 표현 하신듯 보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기도 합니다만
볼 때마다 옷이 바뀌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써 본 것입니다.

최고의 가격으로 최저의 맵시를 자랑하는
그녀,
‘우아한 촌스러움’이라고 가까이서 지켜본
이의 평을 존중하며···· ㅎㅎ

오늘은 또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시선집중(?)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옷이 수백벌  빽이 수백개먼 뭘해??
많으면 많을 수록 공허 한 것을 ......
옷 걸이가 좋아야지 ......가랑잎 떨어지면 무신 소용??!!

가판 걸고 되 팔아서 추운날 촛불 들고 시위하는
별들의 따뜻한 오뎅 국으로 봉사 해야지 ......
망국이로다 망국이로다 ......

팽목항의 참사를 생각 이라도 한 적 있나 ??
수장시킨 영혼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
소름 끼칠 일이로다 ......

시인님! 고혈압으로 고생 하실 것 같습니다
혈압약 택배요
추영 시인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독자들로 하여금 재미나게 만드는 시인님의 시
요즘과 틀리게 시는 살맛나는 싱글벙글한 표현들로 독자의 마음에 메아리 치네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옷이라는 사치품에 망조가 들었는가 봅니다
빨리 수습하고 정신 개혁이라도 해야
될 성 싶습니다.
믿지 말아야 할 왕에게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빼았긴 기분 입니다.
그래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 백짜리 옷이 백 벌이 넘는다니, 하이고-

그래도 옷값은 꼬박꼬박 지불했다?

옷값까지 받으면서, 일인 자 행세를 했다는
머리에 썬글라스 엊은 최모씨!
어째 좀···· 싸가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옷값까지 지불하면서 일인 자 자리를 내 줬다는 박모씨,
너무 마음이 후하지요?

오늘도 거짓말 경연장에 나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요즘 방송을 보면 ··· 이 난리가 끝나면
거짓말 품평회를 열고 수상자를 정해야
할 듯···

감사합니다. ^^

Total 22,866건 100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936
겨울밤 댓글+ 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09
15935 야생마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12-09
15934
힐링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12-09
15933
선상초보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9
1593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12-09
15931 木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12-09
1593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2-09
15929
바람 댓글+ 1
木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09
159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12-09
15927
댓글+ 1
신요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2-09
1592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12-09
159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12-09
15924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12-09
15923
지나간다 댓글+ 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12-09
1592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09
15921
자연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12-09
1592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9
159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8
1591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2-08
15917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08
15916
산모수첩 댓글+ 2
고래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2-08
1591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08
159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08
1591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12-08
15912 노래하는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12-08
15911
가게에서 댓글+ 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08
1591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12-08
1590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12-08
15908
겨울밤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12-08
15907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8
15906
역린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12-08
15905
텅 빈 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08
1590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08
15903
꼴방조사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12-08
1590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12-08
1590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12-08
1590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8
1589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2-07
158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12-07
15897
또, 12월 댓글+ 4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12-07
15896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12-07
15895
밥 한 끼 댓글+ 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12-07
158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2-07
15893
댓글+ 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2-07
15892
대설(大雪) 댓글+ 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12-07
1589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12-07
1589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0 12-07
15889
토목 현장 댓글+ 7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12-07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7
15887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12-07
15886
꽃 가슴 댓글+ 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12-07
15885
일기 댓글+ 2
겨울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12-07
15884
빈 꽃바구니 댓글+ 2
박주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12-07
15883 비누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12-07
15882
그 해 겨울, 댓글+ 4
서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2-07
15881
독대 獨對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12-07
15880
단가표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7
15879
탐욕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12-07
15878 꽃향기 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12-07
15877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2-07
15876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12-07
15875
붕어빵의 꿈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2-07
15874
12월에 댓글+ 3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12-07
15873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12-07
158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12-06
158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12-06
15870
주홍글씨 댓글+ 4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12-06
1586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12-06
15868
기억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6
15867 임소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