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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5회 작성일 16-12-09 01:15

본문

봄에는 꽃이 핀다

때가 되면 수고는 계산 않네

 

여름도 신록을 자랑

한치의 시간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가을이 바동을 받는다

알곡이 익어감에 만족

오색단풍으로 색칠한다

절정의 순간에 좋아라

낙엽으로 내려 않는다

 

발가벗은 가지에 하얀 눈이 이불이 된다

해님이 오면 살며시 숨는다

 

욕심은 부질없는 짓

자기 할 일 다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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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함이 똑똑 묻어난 시심이네요. 이처럼 쉽게 쓰다보면
그 반복된 간결함이 언젠가는 향상된 필력으로
더 다져감을 느끼시리라 기대하며
고운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가옵니다. 이른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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