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시간이라는 것이 있었다는데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일곱 시간이라는 것이 있었다는데 /秋影塔
권모를 앞에 세우고 술수를 뒤에 세운
일곱 시간이라는 것이 있었다는데
그러니까, 꽉 다문 입 뒤에서
꾸며댄 이야기만 양산이 되었는데
미스터리한 뱃속에서 나온
의심을 매단 탯줄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고 한다
노란 풍선을 퐁 퐁 쏘아 올리는 칠흑의 바다
그 속의 기다림이 허공에 멈추던 날
바다를 뒤에 두고
육지가 점령되었다 하는데
침묵이 양약(良藥)이라는 프로포플에 마취된
일곱 시간을 단칼에 쪼개는 사람이 아직 없어서
생으로 하늘에 오른 몇 백 명의 생명들
일곱 시간은 없다,는 배리(背理)의 역설(力說)에
아이들의 수다 하나 들리지 않는 조용한 교실,
꿰맨 입의 실밥이 풀리고 안이 겉이 되면
들을 수 있으려나, 그 날의 그리운 음성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일곱시간 미스테리,
그 공식이 복잡한 것 같습니다.
잘 못 풀면 함정이고,
제대로 풀면 감옥이나 비난 대상이고
영원한 숙제 일까요?
과외 선생님에게 물어봐야 겠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본인의 입으로는 죽어도 해명을 안하고
들러리들이 대신 조작해 주느라 바쁘니,
이런 고얀 일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특검에서 제대로 풀어낼지, 그 입이
실밥을 풀고 사실대로 고백하는 길이
최선의 방법일 듯한데, 그 입 또한 어찌
믿으리요.
감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남이사 죽거나 말거나
순실이만 있으면...
자고 먹고 쉬고 티브이 보고 다시 자고 먹고 쉬고
치장하고 틀어진 머리 다시 올리다 보면...
띵한 머리 알약으로 달래다 보면...
아마 7시간으로는 부족할 듯싶군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탄핵이 되고 벌을 받고, 이게 순리인데
세상사 어찌 미리 알겠습니까?
아직도 자진해서 쫄따구 하겠다는 자들이
많으니···
국민이 원하는 건 큰집에 들어가서
맘대로 먹고, 쉬고, 자고, 머리 올리고
내리고 하거나 말거나인데, 그리 될는지
어떨지···
지켜 볼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이야 시가 참 가슴을 할퀴는듯 짠합니다.
어찌 이나라가 이모양이 되었는고 돌이켜 보면
다 선장을 참모를 잘못 다룬 우리들의 무지 순수함도 있음을 봅니다.
다만 저들이 우리의 그 순수를 짓밟고 속인 죄의 댓가는 치러져야 함을 보면서
애절한 사유에 발담그고 상념의 적막한 대지를 한참 거닙니다.
동편으로 다시끔 뜨겁게 일렁이는 태양 먼동이 터오길 기다리면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 막 탄핵안이 가결 되었네요.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1.
그 양반은 이제 직무 정지··· 헌재의 선고만
남았는데 국민의 염원을 아는 헌재라면
반드시 찬성하리라 생각합니다.
죄가 너무 중하니 친박에서도 찬성표가
많이 나왔네요.
이런 무능하고 표리부동한 정치인이
다시는 국민 앞에 나서지 못하는
정치 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뜻 깊은 날이니, 쇠주나 한 잔
하려고 하는데, 한 잔 드릴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5000만의 촛불을 신은 외면 하지 안했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 됐습니다
새로운 역사가 쓰여 지겠습니다
순실이가 먹칠한 이 나라의 치욕 한심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르쇠로 일관하던 증인들의 유들 유들한 얼굴 들이 떠 오릅니다
연설문까지도 순실이 일당들의 손끝이 스처 갔다니 기맥힌 일이요......
천인 공노할 7시간의 아리송 흔적을 어린 생명들은 알리라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여태 투표 결과를 지켜보았는데
친밥들도 대거 찬성을 했네요.
지들 보기에도 그게 대통이 할 짓입니까?
당연한 결과요, 국민의 승리이지요.
떡실이는 이제, 밥통도 이제 끝!
헌재가 남아있다고는 해도 국민을
거스를 수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 맨 앞장서서 날뛰고
가결되자 환하게 웃던 밥통!
인생사 이리 바뀔 줄도 모르고 거짓말
먼저 튀어나오던 재개발 얼굴이··· 어구!
시원해라!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기분 좋은데 쐬주나 한 잔 같이 하실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