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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청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48회 작성일 16-12-04 07:41

본문

"겨울강"

        청산

얼어 붙기 전
겨울강이 바쁘다
저 깊은 속에 무엇이 걸려있어
곱사등처럼 흐르는지
심성이 아무리 부드러워도 
가슴에 혹 하나씩은 다 달고 사는가보다
세어보니 한 두개가 아니다
잔 물결이 다가와 웃는다
강에게 말을 걸어본다
넌 누구에게 쉬임없이 채워주며,
너의 삶이, 그리하여도
행복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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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의 발원지는 어디일까 궁금도 합니다.
아마도 산에서부터 시작되어 흘러가
결국 강을 이루고 바다로 대양으로 흘러가겠지요.
 그리고 해류의 순환회로를 따라 흐리다
다시 하늘의 부름에 실려 지상으로 돌고도는 강의 흐름
거기에 문득 적적한 인생이 물음을 던질때 강은 신기하게도
그 잔물결소리로 답해와요
철싹거리며 시인님의 표현처럼 삶에 대해 행복에 대해
그리고 포용력에 대해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음밑에 미나리가 자라지요 
미나리강이 얼며 아이들은 좋아라
아빠 엄마가 만들어준 스케이트 가지고 동무들이 모인다
손 호호불면 세상에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이다
그립다 그때가
모두들 어디서 무얼하고 늙어 갈가
건 강하길 빈다
주신 시 향기에 행복이 옵니다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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