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등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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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등불은
은영숙
독야청청 청솔 밭 산야에
때 아닌 궂은비 잿빛 하늘 적시고
구름은 쪽배 되어 떠 가 네
바람이 눈물 싣고 울고 가던 날
꿈을 안고 누리에 꽃등 밝히던
검은 눈동자에 슬픈 사연 초롱초롱 새긴
초록의 둥지 속 꿈나무의 무리들
진도의 푸른 바다 준비 없는 여행길
검게 멍든 선홍색 상처 업고 보내는 가슴
꽃잎에 맺힌 파도 눈물 되어 울고
뼈 속까지 저려오는 아픔 애 달 퍼 라
산산이 찢겨 진 청솔 밭 파랑새들......
아이야, 울지 마라 못 이룬 꿈동산에
혈육의 절규 들리는가? 사랑 한다 사랑한다고!
다음 생애엔 불멸의 파랑새로
혈육의 가슴에 안기리니!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애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coco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천인 공노할 팽목항의 인재의 사고는
도저히 용서 할 수 없는 일이요
자식을 키우는 자도 그렇지만 인간도 아니 짐승들도
혈육에 대한 애착은 목숨을 거는데 치가 떨리는 일이랍니다
천차만별의 인간상이라 하지만 용납이 안되는 일......
생각 할수 없는 아픈 일입니다
감사 합니다
부디 시인님은 건강 조심 하시도록 기원 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7시간을 파헤친다니 한 가닥 기대를
해봅니다.
권력은 돌처럼 단단하지만 해체되면
모래가 되는 법, 침묵이 良藥이라고
했다니 얼마나 입단속을 시켰을까 짐작이
갑니다.
요번 특검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진도의 사건때 분노에 차서 글을 몇 번을 썼습니다
본받을만한 교사의 행위 또 미치광이 선장의 인간 이하의 사건
못 밝힌 순실과 엮인 사건 모두 5000만의 한으로
밝혀 저야지요 촛불은 말 하리라......
고운 걸음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아이야, 울지 마라 못 이룬 꿈동산에
혈육의 절규 들리는가? 사랑 한다 사랑한다고!
다음 생애엔 불멸의 파랑새로
혈육의 가슴에 안기리니!
그들에게 보내는 애가는 절규이요 한인 것을
이렇게 사무치게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간절함은 어미의 숭고한 노래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숙연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배 안에서의 긴급한 순간 어린 자식들의 목숨을 대신 하듯
교사들의 심정도 동일 합니다
교직에 몸 담아 본 경험으로 돌이켜 보면 간단한 소풍에서의
사고라도 수원지에서 아이가 빠지면 담임 여교사도 수영에 무실력 해도
무조건 뛰어 드는 책임과 사랑을 함께 합니다
하물며 그토록 무책임의 행위를 용납할 자 누구일까??!!
5000만의 촛불과 새 싹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