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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江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6회 작성일 16-12-04 13:44

본문


겨울 江 / 안희선

사랑하며
죽은 다음처럼
그리운 향기 내어 몰리는
이승의 변두리
지나간 장소 같은
이별의 흔적이
갈 곳이야, 붉은 노을

길게 누운
외마디 서러움
산등성 넘어
잔잔하게 출렁이는 겨울은
다 말하지 못한 사랑의
쓸쓸한 기억으로
갈대 숲 무성한 강자락에
풀어헤친 너울 춤

불어오는 바람의
짠 맛,
눈길 아득한
물빛 눈동자 머금은
슬픔으로
말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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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에서 강은 낙동강이 아닌가 싶네요
갈대숲이 무성한 강
바다와 잇다아 있어 짠내 풍기는 강이면 낙동강일듯,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낙동강에 갔었는데
낙동강 갈대밭에 파란텐트가 쳐 있는데
마치 한편의 그림처럼 보였지요
낙동강 하면 그 모습이 먼저 떠오른답니다
그곳은 토요일 이겠네요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아셨는지..

자리 깔아도 되시겠어요

낙동강은 아직 그 자리에 있는 건지..

- 앤, 정말 바보같다니까 (꽃맘님의 한 말씀)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꽃맘. 핑크샤워 시인님,


* 참, 저대신 시말 송년모임에 안 가시겠어요?

- 꽃아가들도 돌봐야 하고, 년말 公私多忙한 몸이라 여의치 않다구요?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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