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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이을 단 하나의 보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751회 작성일 16-12-04 20:39

본문


  오늘을 이을 단 하나의 보물


  정민기



  다 늦은 저녁에 비는 먹구름을 떠나 외출한다
  짙게 번지는 어둠은 가로등 불빛을 피해 다닌다
  창가에 머무는 빗방울을 우두커니 바라본다
  누굴 떠나보낸 적 있는지 물어보는 것 같다
  가지는 떼어내기 어려운 나뭇잎을 애써 눈물처럼 떨군다
  따뜻한 이불 속에 몸 드러누울 때
  천장은 말없이 내려다본다, 거울보다
  깨뜨리기 수월한 사랑이 어디 있을까
  해저 보물선 신안선에서 시가 쓰인 접시*가
  발견된 적이 있다 650년 전을 노래한 그 속삭임은
  아마도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였을까
  이미 진 꽃은 다시 먼 길을 달려오지 않는다
  오늘을 이을 단 하나의 보물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 분홍빛 나뭇잎 그림 안에 시가 적힌 접시로, 당나라 때의 어느 궁녀가 지은 시의 일부분이 적혀 있다.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군요 보물이란?
어제는 거울로 내얼굴을 보고,
오늘은 자화상을 그려 내얼굴을 인증하고
내일은 화가가 되어 더 멋진 나를 만들고
요것이,
오늘을 이을 단 하나의 보물 이겠죠?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예리한 감각입니다.
개인마다 오늘을 이을 단 하나의 보물은 따로 있을 것 같아요.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을 이을 단 하나의 보물
그 보물이 힘이지요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보물
공통은 사랑이 아닐가

고운 시 향기에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문운을 기원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시는 시간을 초월해서 물 속에서도 땅 속에서
영속함을 증명해주는 시혼에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벌레09 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새로운 동시집 원고를 POD 출판사에 접수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30여 분만에 원고 편집해서
출판사에 접수했는데, 원고 승인되었습니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한국문헌번호센터에 ISBN 발급신청 대기중입니다.
내일 정도 승인될 예정이며, 승인되는 대로 출판사 홈페이지에 판매 등록됩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각의 고도화가운데 쓴 문장력
접시의 문양을 보고 풀어낸 상상력에 탄봅하지 않을수 없군요.
적절한 비유들이 시속에 뛰놀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고양시 일산에도 벽화가 있습니다.
고구려 안장왕과 백제 한주공주의 사랑을 그린 벽화가 그려져 있어요
고봉산 근처 아파트 담장에 그려져 있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산이면
지난 10월 말에 제가 중국 갈 때, 머물렀던 곳이네요.
순천역에서 행신역까지 가서 거기서 1박 하고
아침에 인천공항에서 중국 텐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3박 4일 중국 여행하고, 고양시에서 1박 하고 내려왔습니다.

시에서는 벽화가 아니라 접시에 그려진 분홍빛 나뭇잎 그림 안에 써진 시입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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