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속에 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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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속에 그 약속
허공은 텅 빈 무한광대인 줄 알았는데 허공 속에 펼쳐진 자작나무의 하얀 몸짓, 플라타너스 빈 가지, 얽히고설킨 공간 속에 세상은 겹겹이 꾸며진다
우주의 생성과정에서 저마다 공간을 부여하고 바람은 부는 대로, 태양은 비추는 광야를 자신의 영역으로 정했을까
요즈음 도심의 허공에는 구중궁궐 불 밝히는 민심의 함성 속에 무슨 황소 떼도 아닌, 새우등에 불빛 헤엄치듯 횃불이 허공 속에 춤을 춘다
일컬어 성난 민심이라고 국민의 분노가 왕의 잘못과 악습을, 저 끓는 허공 속에 사라져라! 끝없는 메아리로 차오른다
삼각산은 긴 세월 허공을 굳게 가로막던 수문장 기질이 무색하게 위기에 나라를 잡으려니 촛불이 피어 안질이 바라보는 시야가 괴롭다
그래 내가 나빠! 그녀는 천천히 뱉어낸다 설득이 필요 없는 일에 언제나 화를 먼저 냈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다.
왕도 백성도 떠나면 허공뿐인 세상을 그것이 틈새라고 무질서한 시국을 엿보는 허공에 집착하는 사람들 없을지. |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과연 반성하고 있을지.
꼼수의 명수!
4차 담화가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지만
또 무슨 변명으로 두루뭉슬 넘어가지는
않을는지,
집에 앉아서 응원이나 하며 대리만족이나
하고 있으니 촛불 든 분들께 미안하다는
생각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한 치도 물러설수 없는 현 상황이
머리를 무겁게 합니다.
양심적인 조치를 왕도
잘못했으면 백번 물러나는
빠른 조치를 기대해 봅니다.
졸글에 오시게 해서 죄송 합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두루두루 세상이 확 펴지는 날을 기대 해 봅니다.
그저 염원 뿐이죠. 입만 살아 있습니다.
틈새를 노리는 무수한 세력들에겐 호재 중에 특급호재겠죠
성난 민심을 호도하는 얄팍한 그세력들, 더 역겨운 일입니다.
숨비소리에 족적을 남기셔서 고맙고, 한해가 저무는 블럭에서 모든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요즈음 세상이 주인 없는 나라 같아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이런 틈을 타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나쁜 세력이나 사람들은 없는지 걱정을
해 봅니다
빠른 수습과 안정된 나라를 희망 합니다
다녀가 주셔서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