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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꿀을 따지 않아도 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랑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12-05 11:14

본문

꿀벌은 꿀을 따지 않아도 된다.

 

하늘에 먹구름처럼 앵앵거리는 수십만 꿀벌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익숙한 듯

오늘도 꽃찾아 죽음도 불사하고 바쁘다.

왜라는 물음은 처음부터 누가 알려주지 않았다.


칠벗겨진 낡은 공동주택보다 안락한 밀랍속 궁전

여왕벌은 애벌레를 핑계로 가만히 몸집을 키운다.

응원의 날개짓도 없이 로열젤리만 탐하면서


이유없는 일상속 꿀벌은 지친 날개짓이 다하기 전에

이제는 꿀벌은 꿀을 따지 않아도 된다.

꿀 담은 밀랍궁전은 애벌레의 무덤인것을 알아야 한다.


더는 꿀벌은 꿀을 따지 않아도 된다.

벌집이 말라비틀어져서 여왕벌이 애벌레를 안을때 까지

이제 꿀벌은 꿀을 따지 말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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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속에 꿀이 한가득 합니다. 시마을에 벌집을 치셨네요.
그 달콤한 향기로 우리를 유혹해댄데요 ㅎㅎ  벌집을 밀랍궁전으로 보신 시선에
무릎을 탁 칩니다. 저도 애벌레 처럼 스물스물 기어들어갑니다.  꿀젖 찾으러...

나랑약속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랑약속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스모스갤럭시님...허접한 글 평까지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표현하고자 한것이 꿀벌은 사실 세금따다 바치며 한시도 쉬지못하는  우리들이고 여왕벌(?)은 그 꿀을 좌지우지하는 000들로 보아서 한번 써 본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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