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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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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1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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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메꽃이 시들자
해바라기도 시들었다

자연으로 부터 전해 받은
숙명 같은거다

해바라기도 없고
메꽃도 없다

텅빈 나목끝에
말라 버린 메꽃 줄기다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대로 시들었다

*----------------------------------------------
 

 
첫음절
 

첫소리에 언젠가 부터
심한 알러지를 일으킨다

첫눈이 내리던날
참으로 무작위로 내렸지만
지상에 내려 앉는 것은 허무 였다

첫눈이 없는 첫눈
하늘에 펼쳐진 난무가
눈이 시리게 아름다울뿐 이었다
추천0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는 눈구경하기 참 요상도 하네요.
거의 2,3월이 되야 어느정도 쌓인 눈 구경하 수 있고
그것도 도심에서는 좀체 지붕에 쌓인 눈
간간히 구경하는것 치곤 양도 적어요
왜냐? 도로 미끄럽지 말라고 염화 칼슘을 죄다 뿌려 대서 다 녹아없고
빙판길 차도로에 차들만 쌩쌩 다니고 있으니까요?
그 염화칼슘이 흙으로 스며들면 풀이 다 자랄 정도라고 하니 ㅎㅎㅎ
자연스럽게 고운 시심에 노닐다 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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