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 > 창작시

잃어버린 시간 / 신광진

외로운 마음 하소연을 토해내는 분노
초라한 자신이 싫어서 스스로 늪 속에 빠져
죽을 만큼 싫었던 어둠에 갇힌 쓸쓸한 고독

외로움이 밀려오면 누군가 그리워
마음은 미칠 듯 고함을 치며 몸부림쳐도
이루지 못한 꿈들은 애타게 희망을 노래하는데

자고 나면 채울 수 없는 현실의 삶
누군가 그리워 자신의 마음을 애써 표현해도

지독한 냄새 독주에 몸에 밴 초라한 자존심

허영에 빠진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의 울타리
이기적인 사생활에 짓밟힌 상처
잃어버린 시간 후회의 눈물 하염없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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