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내리는 날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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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는 날 /秋影塔
저렇게 온몸으로 쏟아지고도
허공이 남아 있을까?
함박눈 내리는 날,
다 지워진 첫정처럼
맨 먼저 녹아버린 눈꽃 하나 떠올린다
눈아, 눈아!
부사리 들이 받듯 내게는 부딪지 마라
허공을 비우는 그리움이 너무 차서
사랑에 긁힌 상처 얼음 되어 박힐라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허공을 다 비워내면 우리내 마음도 밝아 지까요?
서리꽃이 나무에 매달려 자태를 뽐내면
사랑의 상처에 온몸 다 내주던 마음도 차갑게 식어질까요?
고운 시상에 잠시 거닐었습니다. 추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오시는 발자국 소리 들립니다.
코스모스갤럭시님!
서리꽃, 눈꽃 피었다 사라지는 그리움의
소리도 들린 듯....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시벗님!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함박눈 그쪽에도 내렸습니까?
눈아, 눈아!
부사리 들이 반듯 내게는 부딪지 마라
허공을 비우는 그리움이 나무 차서
사랑에 긁힌 상처 얼음 되어 박힐라//
걱정 안 하셔도 얼음도 다 녹게 되어 있으니
가슴이 떨려 치근 지심에 울지는 마르시라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치근지심은 옛날 말이고 요즘에는
측은지심이라고 한답니다. ㅎㅎ
꼴찌에서 2등으로 승차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누구는 꼴찌하고도 그 유명한 연세대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는 전설도 있긴 하지만...
ㅎㅎ
나라가 잘 되려면 그런 이변도 자주 생겨야
합니다. 꼴찌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ㅋㅋ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
두무지님의 댓글

짧지만 여운이 너무 큽니다
하얀 허공에서 내리는 눈이
누군가에 첫 정이었다면,
그래서 어딘가 날아가다 녹아 없어 진다면,
아니 얼어 붙어 버린다면,
아련한 분위기에 휩쌓이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일까? 내일일까?
아직 안 오는 눈을 기다리며 마음은
눈 속으로 달려만 갑니다.
요즘 촛불이 너무 뜨거워서
눈이 허공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녹아버리는 건 아닌지?
野, 화상 1도! 비박, 화상 3도!!!
친박, 아직 맛 몰라??? ㅎㅎ
요 정도라는데...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callgogo님의 댓글

추영탑에서 내리 붓는 함박 눈은
뜨겁습니다
잠시 몸녹이고 갑니다
추시인님 건안하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촛불보다는 덜 뜨겁지요?
함박눈에 갇힌 탑! 풍경은 괜찮을
듯싶습니다만...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