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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는 날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7회 작성일 16-12-06 11:38

본문

 

 

 

 

 

 

 

    함박눈 내리는 날 /秋影塔

 

 

 

  저렇게 온몸으로 쏟아지고도

  허공이 남아 있을까?

  함박눈 내리는 날,

  다 지워진 첫정처럼

  맨 먼저 녹아버린 눈꽃 하나 떠올린다

 

 

  눈아, 눈아!

  부사리 들이 받듯 내게는 부딪지 마라

  허공을 비우는 그리움이 너무 차서

  사랑에 긁힌 상처 얼음 되어 박힐라

 

 

 

 

 

 

 

추천0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을 다 비워내면 우리내 마음도 밝아 지까요?
서리꽃이 나무에 매달려 자태를 뽐내면
사랑의 상처에 온몸 다 내주던 마음도 차갑게 식어질까요?
고운 시상에 잠시 거닐었습니다. 추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는 발자국 소리 들립니다.
코스모스갤럭시님!

서리꽃, 눈꽃 피었다 사라지는 그리움의
소리도 들린 듯....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시벗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함박눈 그쪽에도 내렸습니까?

눈아, 눈아!
부사리 들이 반듯 내게는 부딪지 마라
허공을 비우는 그리움이 나무 차서
사랑에 긁힌 상처 얼음 되어 박힐라//

걱정 안 하셔도 얼음도 다 녹게 되어 있으니
가슴이 떨려 치근 지심에 울지는 마르시라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근지심은 옛날 말이고 요즘에는
측은지심이라고 한답니다. ㅎㅎ

꼴찌에서 2등으로 승차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누구는 꼴찌하고도 그 유명한 연세대학교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는 전설도 있긴 하지만...
ㅎㅎ

나라가 잘 되려면 그런 이변도 자주 생겨야
합니다. 꼴찌 없는 세상을 만들려면... ㅋㅋ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지만 여운이 너무 큽니다
하얀 허공에서 내리는 눈이
누군가에 첫 정이었다면,
그래서 어딘가 날아가다 녹아 없어 진다면,
아니 얼어 붙어 버린다면,
아련한 분위기에 휩쌓이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일까? 내일일까?

아직 안 오는 눈을 기다리며 마음은
눈 속으로 달려만 갑니다.

요즘 촛불이 너무 뜨거워서
눈이 허공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녹아버리는 건 아닌지?

野, 화상 1도! 비박, 화상 3도!!!
친박, 아직 맛 몰라??? ㅎㅎ

요 정도라는데...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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