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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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렇게 기다리는데
은영숙
청명한 하늘 높이 기러기 떼 날고
어디를 찾아 가는 것 일까?
짝 잃은 외기러기야!
그리움 속에 유영하는 하얀 비늘구름
소박한 가슴에 채워지는 욕망
노을 속에 현란한 그리움의 모퉁이
그리운 사람 있어 가슴시린 세월의 바다
보라색 물보라는 정적으로 감돌고
속울음 참아내는 불면의 꿈같은 미로
기억의 흔적 함 초 롬히 서러운 아픔
저녁 안개 속에 어리는 생경한 불빛의 유혹
어 슴 하게 찾아드는 검은 산 나목이 울고
외기러기 나는 하늘가, 산 굽어 적막의 바람은
하늘거리는 침묵의 눈물 싣고, 어디로
나! 이렇게 기다리는 데!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외기러기 나는 하늘가, 산 굽어 적막의 바람은
하늘거리는 침묵의 눈물 싣고, 어디로
나! 이렇게 기다리는 데!
초겨울의 심상이 녹아드는 풍경이 촘촘하게 여울지면서
떠남과 만남의 정적에서 기다림이 존재 하지요.
이 싯점으로 그려보면 자연의 위치를 깨닫게 하는
이 묵언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언제나 심연의 혜아림으로
정겨움 주시는 우리 시인님!
변함 없는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12월의 첫날 일착으로 오시어
고운 메시지에 시린 손 녹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12월 마무리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고운 시 향기 머물다가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날씨가 추워서 힘드네요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정혜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적적합니다 이곳 무릉,
고요만이 나늘 지키고 있는 적막강산 이죠
은시인님의 시제가 와락 제가슴에 묻히네요
천리만길 이라도 달려가고파..
성난 한파가 붙듭니다
진짜 무지 춥습니다
은영숙 시인님의 강건하심을 빕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부산 하고는 극과 극이네요
이곳도 이리 추운데요 시인님 조심 하세요
낼은 우리집에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몇 신도 들이 오셔서 봉성체를 하는날이에요
제가 성당엘 가지 못 하니까 우리 집에서 한달에 한번 미사를 올립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딸을 보실려고 오시는 날이에요
우리 시인님 기도도 할 것입니다
2시 40분에 오십니다 그시간에 잠시 묵념이라도 하세요 ......
소망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성은이 망극하겠나이다!
추영탑님의 댓글

깜박하고 댓글도 못 달 뻔했네요.
‘나, 이렇게 기다리는데’ 라 하셨는데
그만 바쁘다 보니,
기다리는 분 실망시킬 뻔 했지요. ㅎㅎ
설마하니 본인을 기다리시지는
않았을 테고, 누굴 그렇게 기다리시는지···
못내 궁금함만 키우고 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