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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우체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50회 작성일 16-12-01 12:56

본문


  바다가 보이는 우체국


  정민기



  스산한 바람이 갈매기 날개 속으로 파고들 때
  우체국 셔터는 서서히 올라간다
  파도가 저 멀리 소포를 들고 달려온다
  어부는 생선을 포장해서 육지로 보내고
  우체국 직원은 앉은 자리에서 꿈을 접수한다
  바다의 모든 이야기를 부치려면 아직 멀었다는 듯
  소금기 가득한 마음은 자꾸만 철썩거린다
  겉봉에 주소를 쓰고 이름을 쓰고 우표를 붙인다
  이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바다가 보이는 우체국
추천0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먼 바다 건너에서도
마치 그 우체국이 눈에 보이는 듯
파도에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움니다

책벌레님의  조용하고 따듯한 글
잘 읽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좋습니다
행복이 가득하네요
부릅습니다
행복한 삶이 최고로 좋아요
도시의 매연 사람들의 만원
이것 좋은것 아나라요
바다가 보이는곳 
인심이 충만한곳 
참 좋지요

늘 행복한 삶 영위하소서  감사 감사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꿈으로 먹고 사는 세상,
참 좋은 나라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꽃피는산골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꽃피는산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블로그에 퍼갑니다. 원치않으시면 쪽지로 말해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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