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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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에 관하여 / 안희선
수만 번 쓰러져도
포기할 수 없는 허명(虛名)들이
세상에 바글거린다
송장들이 세상 끝으로 실려가는
이승의 풍경 끝에서,
무에 그리도 돋보이고 싶은 건지
저승까지 한사코 가져가고 싶을 그것
삭아질 뼈와 썩어질 살은
또 어찌 가져갈 건가
욕망에 시퍼렇게 헐린 옷자락 휘날리며
명예와 권력의 이름으로
세상과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싶어
오늘도 이 땅을 정신없이 굴러다니는,
저 기괴한 물건
참, 괴이하다
* 아래는 근혜에게 해 주고픈 말
정신차려
댓글목록
핑크샤워님의 댓글

그러게요
욕심이 너무 커서 그런가 봐요
조금만 내려 놓으면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정녕 모르는 사람들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지가 욕심이 없다고는 못하구요
하지만 최소한 저는 욕심을 내려 놓으려 노력은 한다는요^^.
아,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마음이 편해서 살이 자꾸 찐다는요(웃음)
오늘을 금요일, 공자전거를 30분 탔답니다
저는 이 살들이 무서워요
성인병의 근원이거든요
유전적인 면도 있구요...
암튼 살은 쪄서는 절대 안돼는데,
운동 열심히 해야지 별 수 없지요
말이 길어 졌네요 ㅎ
오늘은 금요일, 거기는 목요일?,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사람에겐 수 많은 욕망이 있지만..
가장 강력한 건 아마도 권력욕(감투욕)일지 싶네요 - 남녀 공히, 연령 불문
그건,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도 나눌 수 없다나 어쨌다나..
최태민이 근혜에게 주입한 흑마술(?)도 있겠지만
- 넌, 운명적으로 꼭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될거란다
암튼, 근혜 생각은 그런듯요
대한민국은 영원한 황국신민,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아버지 꺼..
따라서 공주(?)인 나는 당연히 대한민국의 주인
개. 돼지들이 제 아무리 뭐라 해도
난 이 자리에서 결코 물러날 수 없음을..
에효~
잉간 剩間아
마음 내려놓기.. 하심 下心이란 것도 좀 해 보길.. (이건 근혜에게 해 주는 말)
그나저나,
북녘 동포들이 들으면 기절할 소릴 하시네요
살 얘기 말여요 (웃음)
너무 속절없이 내지, 하염없이 찌는 건 문제이긴 하지만
꽃맘님처럼 적당히 찌는 건 괜찮다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