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알약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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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약 /秋影塔
아, 이 넓은 세상에 그 알약의 기쁨을
함께 즐겨줄 게 언론 밖에 없다는 말인가
누군가에게서 배웠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 무료한 환희는 내 눈꺼풀만 벌린다
환락을 주우려고 헤매던 밤
적막이 등 댄 침대가 세 개면 뭣하랴
그 중 하나를 차지한 빈 몸뚱이에
느껴지는 질겁할 촉랭
나를 치료하는 나를 데리고
밤의 그림자로 헤맨다는 것,
인생의 잘디 잔 행복 하나도 줍지 못하고
영혼을 줘 버린 그 사람의 백골이라도
만나고 싶을 때
그 알약을 비추는
이 밤의 달빛은 촉광이 없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달 빛도 머리를 돌려 버렸지라우.....
힘 네소서!
그알약은 유통기한이 무지 지났다는군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 아까운 걸 산에 다니면서 다 소비할
생각이었다니····
“아리송해, 아리송해, 어제 한
너의 말이 아리송해!”
노래 나오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촛불 속 잠 못 이루는 밤
알약에 비친 몽롱한 밤
불면의 최면
아! 그날의 밤이여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사사 좋고···!
콩나물 대가리만
몇 개 달면 훌륭한
대중가요 되겠심더.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궁금증이 태산같은 약!
그것 하나 시인님에게 부탁 드립니다
욕을 먹어도 저도 좀 써야 겠습니다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구, 그 약 사는 방법을 몰라
본인도 쓰고 남은 것 있으면 달라고
푸른집에 부탁을 하려고 하는데,
혹 높은 산에 올라가실 일 있습니까?
푸른 집이 고산지대로 이사를 할랑가 그 약을
무더기로 샀다고 합니다.
함께 가서 부탁해 보실까요?
감사합니다. ^^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방가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무신 알약이 그리 요란하고 좋당가요??
나도 좀 사 주이소 무신 약이 그리 좋아서 다들 궁장 마추요
한알만 묵으면 돈이 억수로 들어 오남요 ??
아니면 독수공방도 합수활화산 되남요
그람 소방차부터 불러놓고 공방 차려야 하겠구만요
헌데 거기 끼지도 못하고 알약도 못 먹었으면 노래나 스톱 해야 하잖아요??
좋은 묘안좀 가르처 주이소 나도 먹구로 ......
무신 소린지 몰르고 잘 감상하고 갑니다 ㅎㅎ
춥네요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돈이 나오는 약은 절대로 아닙니다.
호기심이 너무 많으면 불면이 되기
쉬우니 이불이나 푹 뒤집어쓰고
주무시소,
이건 남정네들 끼리 하는 말이니 귀 닫고
눈 감고 입만 쪼깨 열어두이소, 숨은 쉬어야
허니께··· ㅎㅎ
우리끼리 타협해 보고 알려드릴까, 말까
결론이 날때까지는 호기심도 꼭꼭 걸어 잠그
시이소, 야! ㅎㅎ
감사합니당. ^^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달빛에 비취는
그림자는 무엇인고 하였더니
낙랑공주가 돌고돌던 다보탑 인가봐요
이리 북적이는걸 보아하니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본인은 다보탑도, 9충 석탑도 아닌
그냥 산사 가는 길가에 서있는 무명
돌탑일 뿐입니다.
돌고 말고는 본인 마음이니 ‘마음이 쉬는 곳’
님께서도 생각 있으시면 한 바퀴 돌다
가시지요. 환영합니다. ^^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의 댓글

무명탑은 안돌아요
다보탑 이면 몰라도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다보탑 비슷하게 되도록 노려해 보렵니다.
못 되어도 어쩔 수 없고···· ㅎㅎ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알약 한잔 어제 했습니다.
이슬이 잘 맺힌걸로 그런데 요놈이 참 취기가 오르게 하더군요.
특히 빨간 알약은 더그래요
요놈이 무쉰 20.1% 라나 농도가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 기분 쪼깨 나누어 주시지요. ㅎㅎ
어떤 기분인가요?
비몽사몽에 취생몽사인가요?
그도 아니면 양소유가 팔선녀를 데리고
구운몽 속에서 노닐던 그런 기분이던가요?
참이슬 한 잔? 주정이 20.1%? 잘 하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