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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돌아가는 것들은 제자리를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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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4회 작성일 16-11-29 18:12

본문

흐릿한 광장에 앉아있으면
공간은 하나의 장면으로 줄어든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생겨나 저곳으로
사라지고
갈 곳 잃은 소리는 화면을 맴돌다
이내 잦아든다

맑은 하늘도 올려다보지 못하는 이들이
이런 날에는 무심코 고개를 들었다
그들의 시야에는 어둠만이 감돈다
살 찐 평화가 뒤뚱일 때
망막은 회색으로 물든다
다시 날아오를 것이라면
그래. 지금은 주춤여도 좋다

절벽에 매달린 이가 떼어낸 한 손은
포기를 의미하는지 혹은
나아감을 의미하는지 모르는데
남은 손에는 힘줄이 선명하다

떨어지는
땀방울 혹은

눈물이

거리를 지나는 서툰 연인들을 기대게 할 심산이거나
비가 새는 행상의 우산을 팔아줄 생각이거나
서로에게 닿지 않는 웅성임을 뱉는 이들, 같은
소리를 들려주고자 함이라면
지금의 하늘은 어두워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모든 돌아가는 것들은 필연적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인데
이곳이 제 자린 줄 모르는 나-사 하나
덩그러니 놓여 있다.
추천0

댓글목록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은 온통 먹구름의 온상입니다. 분명 해가 떴지마는 마음이 울상이라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현 시국이 분위기가 그렇게 대변해 줍니다. 왜 저 푸른 하늘만큼 맑은 하늘 만큼 마음의 구김많은 하늘은 화창하게 개이지 않을까요? 마음에는 한많은 비가 떨어집니다. 구슬픈 비가 축축히 내립니다.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스팔트에 내몰린 군중들은 집이 있어도 진정한 마음의 고향을 그리워 합니다. 집없는 군중의 무리는 더 그렇습니다. 조립되지 못한 나사나 볼트의 신세가 되지 않으려 얼마나 애쓰는지 모릅니다. 나를 깍고 다듬으려 애쓰는데도 애초부터 금수저나 흙수저로 갈라놓은 세상의 명함들이 너무 싫습니다. 이 불편한 진실의 상자를 감추기 위해 연극하는 거짓배우들이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서며 거기에 도장까지 들이미는 꼴이 우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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