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달맞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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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달맞이꽃
정말 험난한 세상
뒤숭숭한 밤이다
대왕님 전하!
구중궁궐에
별빛이 쏟아지는 밤
왕은 아직도 가슴 가득
꿈길을 헤매다가
밀려오는 함성에 놀라
창밖을 내다본다
허 참! 저 소리는,
뭐가 그렇게 소란스러운지,
뜰 앞에 피던 달맞이꽃
모두 광장에 피어 있구먼,
지난여름 소식도 없더니
웬일일까?
짐도 육십 평생 살면서
오늘따라 방을 빼라니
참! 기가 막히고,
운수 한 번 더럽네그려
신하가 빙그레 웃는다
달이 차면 밤이 기울고,
별이 지면 새벽이 온다고
뜰 앞에 적송의 곧은 절개
왕은 외면하고 사셨습니다
내일을 위해 잠이나 푹 드세요
토요일이면 피어나는
수많은 달맞이꽃,
파도처럼 출렁이는
태풍 같은 해일 속에
잠 못 들고 홀로 지는
외롭고 슬픈 달맞이꽃.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슬픈건지 오만한 건지 헷갈리는 정국입니다
달맞이는 제대로 하는지, 혹시 수백만 촛불을 달맞이로 착각하는지
아무튼 웃기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통령도 총리도 장관도 비서도 어정쩡...
이러다 파국으로 치달을 것 같은...
지금이 그 경계인데...
두무지님이 곱게 그려주신 행간에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뒤숭숭한 세상 구중궁궐 대왕님늬
마음을 그려 보았습니다
귀한 발걸은 진심으로 감사를 보냅니다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청와대는 폐기 국회도 폐기 처분되는게 더 낳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볼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나물에 그밥 그놈이 그놈들만 모여있으니 다 무용지물이지요. 더러운 놈들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글쎄요! 국가 기둥의 뿌리가 흔들리니
걱정스럽기도 하고, 어쨌던 잘 못된 부분은
납득이 가도록 빨리 처방으로 수술이
잘 되었으면 하는 소망 입니다
귀한 시간 좋은 마음 감사 합니다
평안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대왕마마께선 아직도 몽유 중이신가 봅니다.
뜰앞에 핀 달맞이꽃이 모두 광장으로
옮겨가는 것도 모르고
흥타령이니 그 속을 누가 알리요.
빨리 속 차리라고 전해 주십시오.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 합니다
자리를 오래 비웠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마음 담아 보냅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달맞이 꽃은 아름답지요, 머리숙인 다소곳한 그초롬한 모습.....
달맞이 꽃이 빳빳하게 머리를 쳐들고 있다면 누가 달맞이라고 하겠어요
뒤숭숭한 세상 어서 물러갔거라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척박한 땅에서 자란 달맞이꽃!
금년은 기후가 잘 안 맞는지 거의 개화를 하지 않했습니다
요즈음의 세상을 달맘이꽃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진정 바라지만, 정치인이나 국가 중심에 선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 하루속히 나라의 기반을 세웦 주시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귀한 발걸음 인사가 늦었습니다
멀리서 건강을 기원 합니다.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마마님 그렇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십니다.
광장의물결을 이루며 행진하는 촛불들의 장렬함을 외면하십니까 예?
언제까지 그렇게 어리석게 구실럴지요
방안을 마려해달라구요 그런 입에바를 구차한변명으로 고개를 돌리시곤
끝내 국민을 외면하시는지요? 즉각 하야하소 그게 답입니다.
그리고 국회에 머무는 간판들<여야당 의원들 다수> 낮짝을 보자니 꼴도보기 싫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정치인은 누구나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교훈이 있지요
왕도 많은 고민을 하시겠지만, 백성이 납득이 가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함께 소망 합니다.
졸글에 오시게 해서 송구 스럽습니다
가내 평안과 건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