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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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명(糾明) / 테울
슬슬 구부러지는 내리막길, 이승에 남긴 흔적이 뚜렷하다
주욱 휘어진 요마크의 생명선, 어쩌면 작정한 듯 이탈해버린 그 빗살의 행간을
평생의 행적처럼 훑고 있다
활을 당기듯 팽팽해진 시위가 난간의 마지노선을 무너뜨리며 저승길 벼랑으로 활강해버린, 그 추락의 주검은
이미 산산조각, 아라리의 기억을 무시해버린 각막의 혼돈이다. 가을을 짓밟는 심줄을 붙들고 겨울을 부추기는
사선의 연줄, 막 끊어져버릴 찰나의 경계에서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주위를 살피지 못한 불찰의 죄일 것이다.
내다보지 못한 삶과 돌아보지 못한 죽음의,
나의 옥신과 너의 각신
인간사는 언제나 개연성에 무게를 둔, 어정쩡한
사실관계일 뿐, 그 진실의 내막은
*'순수한 why'거나, 혹은
神의 영역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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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수 주중대사 인터뷰 인용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맞습니다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주위를 살피지 못한
불찰의 죄일 것 입니다
앞을 내다보지 못한 삶과 뒤를 돌
아보지 못한 죽음 서로가 옥신각신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게 모든 일을
깊이 헤아리는 지식인들의 혜안을
기대해 봅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결국, 당신의 생각은 오천만에 대한 불신과 1에 대한 불찰이었군요
그 하나마저 배신으로...
자신만 오로지 유아독존
그냥, 죄송할 뿐
당신의 잘못이라곤
오직 불찰
감사합니;다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그래도 규명되어야 할 것은 규명 되어야 합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기 마련이지요.
감추어진 어둠을 밝은 빛으로 드러내게 한다음 정화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요.
곪은 것은 통째로 도려내고 수술해야 합니다. 잠시의 아픔은 있겠지마는
이 병든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아픔을 악다물고 수술하여야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혼자의 생각은 당신만 진실이랍니다
그 진실을 캐려면 그 생각에 양심이 있어야하는데
아시다시피 보시다시피
더 기대하기 어렵군요
진실규명...
글쎄요
사실만이라도 인정한다면
진실에 가깝겠읍니다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실도 꽁꽁 숨겨뒀을 텐데
아마 저 고집으로는 기억하기 싫겠지요
아니 기억하지 않겠지요
불통으로 버틸 수밖에
추영탑님의 댓글

마마께서는 아직도 혼미하여 자화자찬을
되풀이 하는 중!
“본인은 주변의 일탈을 막지 못한 죄밖에
없소이다. 앞으로도 좀 더 해먹을 모양이니
양찰하시라!“ 뭐, 이런 배짱··· ㅎㅎ
뒤를 헤아리지 못하면 서있는 자리라도
제대로 보시지요. 마마님! 요렇게 말을
해주고 싶어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갈수록 점점 쳐다보기도 싫어집니다
빨리 제 부모님께 보내드리거나
태민의 품으로 보내드리거나
더 해먹기는 이미 글렀지만
똥고집의 마지막 한 수가
기가 막힙니다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마지막 한 수!
바로 암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요즘 정치는 치통입니다
무지 아픈
비아그라가 진통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