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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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길목
망각이 깃든 우듬지에
오는 세월과 가는 세월이
어슴푸레 여울인다
광합성의 녹음을 다 태우고
씩씩히 혈혈단신 된 단풍잎들,
싯누런 여백에 하염없이
울리는 신산한 공명(共
두고 간 그리움이 눈도
못 뜨고 풍장으로 사라지네
언뜻, 달빛 기척에 살풋
꽃물 묻어나는 청매향
내엽(來葉)의 꿈을 품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세월의 길목에서
이렇게 마음을 나누니
얼마나 큰 인연입니까
쇠스랑 (동래정) 님의 신선한 공명
깊이 새기겠습니다
귀한걸음 고맙습니다
동래정님의 댓글

와락 찾아 오신
callgogo시인님 고맙습니더
늘 건강하시기 바랩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망각이 깃든 우듬지
이어야 할 빈가지에
요즈음 세상의 함성이 시끌 합니다
오는 세월과 가는 세월이
자연의 이치처럼 흘렀으면 하는 소망을 갖습니다
짧고 간결한 운치가 깃든 글에
잠시 매료 되었다가 갑니다
감사 합니다.
동래정님의 댓글

우리 모두가
방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뜻한 두무지시인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