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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젖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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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라쿠가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6-11-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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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젖꼭지

 

너무도 당연치 않은것들이 많다
내게는 어색하고 익숙치 않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당연스럽고 평범한것이 많다
공학도에게 수학기호란 일상의 것이고
어릴적 물어본적도 없는 고무덩이 공갈 젖꼭지조차
갓난아이에게는 어미의 살덩이와 같이 당연한것이다
그렇다 우리 어른은 갓난아이에게 조차 공갈을 물린다
누구는 그저 편리라 말한다 아가에게 살덩이를 하루종일 물릴수는 없으니
누구는 이것이 공적인 갈취라 말한다
힘없는 갓난 아이는 물려주는대로 물수밖에 선택권은 아이 자신이 아닌 물려준 어른에게 있으니
마치 전기세에 붙혀나오는 수신료처럼 말이다
강제 아닌 강제같은 강제 그것은 애매하고 야릇한 썸의 성질과 닮아있다
강탈인듯 강탈아닌 강탈같은 공적 갈취 우리는 우리의 입에 물려진 것이 고무덩이인지 살덩이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 몇몇 아이는 고무 따위는 싫어 하며 젖꼭지를 뱉기도 하지만 소수일수 밖에
나머지는 그것이라도 빠는 현실이 다행이라 여길게 분명하다
아니... 다행이라고 여기는 체념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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