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과흥청(地科興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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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과흥청(地科興淸)
왕을 잘 모시겠다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주변을 갈무리하던
지과흥청 같은 역을 자처한 여자,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사욕을 위한
야만과 기만으로
이권개입에 저울질
악연의 고리는 시작됐다
왕은 지과흥청 정성에 현혹?
더 많은 着服을 위해
公職도 補職도 없는
아웃사이더 outsider를 활용
돈줄은 왕의 권력 아래
무소불위 영역을 넓혀가니
양심과 질서가 마비된 세상
때늦게 왕은 비틀비틀!
백성은 탈진 허우적대고,
실세들 잽싸게 꼬리를 빼며
자신은 청렴하다, 큰 소리다
하늘이 굽어보는 상황을
아무렇지 않다고 외치는 세상
죄를 지었으면 갈 곳은
오로지 그들을 위한 감옥뿐,
왕은 백성들에게
公憤을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
지과흥청 같은 어리석음
평생 후회 속에 반성하기를,
철창문도 열 받는 세상,
교도소라도 증원할까?
임금이라는 힘든 자리
막중한 격무에 시달려도,
일단 빠질 방법 터득하면
한없이 편하게 누릴 수 있다고.
천만에 왕은 국민을 위해
정직과 청렴한 정신으로
평생 국가 미래에 힘을 바쳐
썩은 세포를 복원해 주기를.
국정지표는
풍요, 아니 돈?
그것만 있으면
깜박 죽는 세상!
이제는 떠나고 싶다
왕에게도 지구를 떠나가라고
빌며 권하고 싶다.
註: 지과흥청=왕을 가까이 모신 기생에게 붙이는 호칭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연산군은 한 수 더해서 天科興淸(천과흥청)이란 최고의 명칭을 기녀에게 주며 국정을 농란했지요.
그 덮이 중종반정, 그길로 북망산 넘었지만.
작금의 상황이 산만 하군요
우리 문우님들 마음 고생이 말이 아니군요
힘 내세요 두무지 시인님, 화이팅!
두무지님의 댓글

꼬인 이 나라 정국을 바라보며
옛 역사 이야기를 꺼낸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국가의 자존심이 함몰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좀더 밝은 글을 쓸 수 있게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하는 소망 입니다
어려운 시간 일천한 글을 올려 마음으로
심심한 양해를 빕니다
오늘도 지내시는 동안 좋은 일들이 끝없이
넘치는 일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