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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47회 작성일 16-11-21 14:44

본문

 

 

 

 

 

 

 

  방황 /秋影塔

 

 

 

  우리, 이제는 방황을 벗어 놓기로 해요

  초콜릿 맛이었던 사랑도

  언젠가는

  사생아 같은 이별만 남기잖아요

 

 

  그리고

  이별은 한 쪽에 원망을 키우면서

  다시 속에서부터 움트는 그리움의 싹을

  내밀겠지요

 

 

  한 때는 내 그림자였던 그대,

  이제는 당신의 그림자가 되기 위해

  오늘 밤 촛불을 켜요

 

 

  그대 마음속까지 흘러들어가 당신의

  그림자를 흔들 수 있는 건

  촛불로 당신을 찾아간 내 마음뿐이니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갑습니다  어데 여행 갔다 오셨나요?
싸리문이 잠겨 있더군요 ......ㅎㅎ

그대 마음속까지 흘러 들어가 당신의
그림자를 흔들 수 있는 건
촛불로 당신을 찾아간 내 마음뿐이니//

그렇지요  방황은 금물이요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요즘 학교 성적이 후퇴하니  보양식이 모자라나 봐요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로하는 여행은 아니고
마음만 떠나는 시간 여행은 날마다
합니다. ㅎㅎ
마음이 심란할 때는 글쓰기도 좋지만
명상도 중요하다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시국 관찰도 좋구요.
바구미 같은 위인들이 나라를 갉아먹는 풍경,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방황을 벗어던지고 하산 할 작정입니다
하산길에 머루 다래 봉지봉지 싸서 송년회 때 드릴테니
그 때 보입니더
글 잘 일고 갑니다.
건안하시길 빕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에 볼때기에 살이 살짝 붙고,
거짓말을 잘 하는 여자를 만화경을 통해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참 재미있습니다. 꼼수에 임기응변에도
능하고, 술수도 능란한 정치 9단이라니,
거의 도인의 경지에 올라 배울 게 많습니다.

최 시인님께서도 한 번 접속해 보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허, 무릉에 도사지팽이 한대면 술수구 뭐구 다 날라 갈 껩니다.
12월10일에 하산하여 된똥 빠지게 다스려 보지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가는 아니실 테구,
무릉이니, 하산이니 하시는 걸 보니
정말 도사님이신가요? ㅎㅎ

아니면 신선놀음에 지팡이 삭는 걸
모르고 계신, 나무꾼이신가요? 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때는 내 그림자였던 그대,
긴 말이 필요없는 아픈 현실 속에
나라의 앞 날이 걱정 입니다.
짧고 깊은 맛이 일품 입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뭐, 필부의 나라 걱정이랄 게 뭐
있나요.
그냥 촛불을 보니 그대가 생각났을
뿐이고,
그림자를 흔드는 촛불로라도 찾아가
보고 싶다, 그런 거죠.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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