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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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순리
은영숙
한때 화려한 옷을 입고
눈부시게 사치하고 넋을 빼던 갈꽃
밀려오는 계절의 순리에 들숨 날숨
야 멸 차 게 불어오는 바람에
우수수 날아가는 단풍든 몽환의 가지마다
발가벗고 가난으로 우는 나목으로
비에 젖어 하늘의 겨울 꽃 하얀 눈꽃의 안부
동토의 시린 가슴에 가시 돋친 세월
해는 서산마루에 땅거미 찾아 드는데
감출 수 없는 전설의 회한 씨알처럼 남아
지울 수 없는 황홀 했던 갈꽃의 추억
임은 먼 곳에, 꽃술 안고 떠나는 가을 삭막한 거리에
낙엽 타는 연기 내 몸에 감돌고
독야청청 소나무 숲에 기대어 바라본다
가을아! 나! 어떻게 하라고!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세월이 벌써 년말입니다.
요란한 한 해가 저무는것 같습니다.건강 검진 결과는 어떠신지요?
시마을송년회 1착으로 손들었습니다.
은 시인님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저도 계곡에서 하산 하겠습니다.
계절의 언덕에서 은시인님의 동짓바람 쐬며 갑니다.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일착으로 오시어 고운 글로 반겨 주시니 감동입니다
검진통보가 아직입니다
송년회 가셔서 많은 문우님들 과 좋은 유대 가지십시요
사진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미끄럼 조심 하시구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자연계는 순리를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수레바퀴와 같습니다.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 인간은 더 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그걸 거스르려는 사람들이 있어 이 세상의
윤리도 도덕도 법도 무너지는 겁니다.
한 세상 순리대로 살다가는 것도 법을
지키는 거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걸음 하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순리대로 살고 운명대로 살다보면 바보 취급 밖에
다른 일은 없어요
줄을 잘 타야 바보가 아니랍니다
하지만 금을 주고도 살 수가 없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예향박소정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밤이 깊어갑니다
순리대로 가는 것이 인생이기에 서럽기도 하고
허전하고, 외롭고, 울적할때도 있으니, 그래서 인간 세상인가합니다
독야청청 소나무도 외롭다고 하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예향 박소정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여자이기에 ...... 엄마이기에 ......삶의 폭풍의 여로이기에
외롭고 서럽고 무미 건조 한 것이 여자의 일생이라 생각 합니다
시인님! 한참 좋은 나이 슬기롭게 즐기세요
세월 가면 그땐 때는 늦으리 아셨죠 ?!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소정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자연은 순리대로 움직인다
사람도 자연인데 자연의 대열에서 벗어날려고,,,
날씨가 많이 차가워요
감기 조시하셔요
좋은글
늘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