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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유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94회 작성일 16-11-14 23:14

본문

便秘 有感

 

 

시국이 갑갑하고 통변이 힘겨우니 하늘은 높아도

()을 살찌우는 천고변비의 계절인가 봅니다.

에고! 시절이 하 수상하더니만 딱 걸렸구먼,

아니! 물은 내리고 가셔야지요? 청소부 아줌마의 일갈,

어머낫! 저것! 선생님이 싼! 아니 생산하신 거 맞아요?

저것도 생산물 이라고? 조선시대에 왕이 싼 똥에게나 칭할,

대단한 겸양어이다. 쏴아! 물을 내리자, 일순! 생산자?

얼굴은 똥 씹은 표정이다 아마 다음 장면은

이미 삼세제(三世諸)를 통달 했으리라,

쏴아! 밀려드는 물결을 막은 생산물은 도도하게 살아남아

화장실 바닥에 흥건히 흘러넘친다. 불가사이 한 감탄!

! 저거 였구먼, 요즘 떠들썩한 소문이

많이 먹고 많이 싸는 종족들을 위하여

변비전용의 화장실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요즘 대세 변비 유감 올시다.

창밖을 보니 하늘은 높은데 더럽게도 푸르네요.

 

*삼세제(三世諸) : 과거 현재 미래를 일컬는 불교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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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랑(野狼) 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혹씨 제가 알고 있는 야랑 시인님이신지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그 언젠가 포토 방에서 뵈었는데 댓글도 외면 하시니 차암 무안 햇습니다

나라 꼴이 백만송이 함성 속에 있으니 변비 유감이지요

시인님! 건강 하신지요  늘상 기도 속에서
만나 뵈옵니다
너무나 반가워 눈시울 적셔 봅니다
늦동이 공주님은 자알 계시는지요 ?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장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너무나 반갑습니다. 어줍잖게 시를 쓴다는 것이
부끄럽고 한동안 번데기 처럼 고치속에 웅크리고 있자니
'이럴려고는 아니지만 자괴감도 들어' 어줍잖게 돌아왔습니다.
너그럽게 봐 주십시오. 건강은 어떠신지요? 감기하고 아직 동거중 이신가요?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시고 내내 강녕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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